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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4 12:39
지리올림피아드 지역 대회와 본선에 거의 8년째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정말.. 일 추진하시는 것이 실망스럽군요.
물론 올림피아드 한번에 많은 노력이 들어가므로 일 처리를 빨리 하셔야 하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만..
6월 1일 입상자 발표
6월 2일 지역 담당자가 교육청으로 공문 접수
6월 3일 교육청에서 학교로 공문 발송
6월 3일 학교 접수
6월 4일 토요일 우체국 휴무
뭔가 이상하시지 않습니까??
물론 1일에 입상자 발표를 보고 바로 준비해서 접수를 할 수 있겠지만, 아시다시피 학교는 대회 출전에 학교장 결재를 받습니다.
외부 행사에 나가는 학교장 결재를 받는데, 아무런 근거 공문없이 결재 올리십니까? 관련 공문이 있어야 결재를 올리시지 않나요?
그런데 참가 접수는 4일까지군요.
당당하게 "4일 소인이 찍인 우체국 등기 유효"라고 해 놓으셨네요.
우체국 안 가 보셨지요?? 토요일에 접수 안합니다. (문닫는 날짜의 소인까지 유효하다구요?)
그럼 실질적인 참가 신청일은 6월 2~3일 입니다.
어느 올림피아드나 전국대회가 접수 기간을 이틀만 주는데가 있던가요?
택배로 보낼려다가.. "우체국 등기만 유효"라고 써 있어서.. 불가피할 경우 7일 접수 가능이란 말에 택배로 안 보냈습니다. 결국 7일자 우체국 등기로 보내고자 합니다.
또한 교육청에서 학교로 보낸 공문에는 참가 신청이 7일까지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7일자 우체국 소인도 유효하다는 말씀인가요?
애초에 7일로 해 놓았으면 이런 글도 안 보셔도 됐을텐데 말이죠.
4,5,6일 3일간 우체국은 쉽니다.
지리 하시는 분들이.. 타인이나 지방을 배려하는 모습은 눈꼽 만큼도 찾아볼 수 없네요.
매년 많은 비용을 들여 서울까지 학생들을 인솔하는데, 올해는 왜 본선을 "서울대"에서 해야하는지 회의가 듭니다.
안녕 하십니까?
전국지리올림피아드특별위원회 사무총장(전국지리교사연합회 부회장 겸임)을 맡고 있는 조일현입니다.
먼저 전국지리올림피아드 지역 대회와 본선에 거의 8년째 참여할 정도로 지리올림피아드에 대한 사랑과 애착이 남다름에 감사 드립니다.
올해 12회째를 맞이하는 전국지리올림피아드 대회는 지리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 측면에서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고 자부합니다. 이러한 성과는 전국의 지리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지역대회를 준비하시는 임원 여러분(위원장, 사무총장 등) 및 전국지리교사연합회(회장:위상복) 16개 회원단체 임원 여러분(회장, 총무 등), 그리고 대한지리학회(회장: 이철우) 및 문제를 출제해 주시는 20여 분의 지리 전공 교수님들, 지리를 사랑하는 학생과 지리올림피아드동호회 회원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한 성과입니다. 상기 명시된 단체 및 임원 여러분, 그리고 지리 선생님들, 지올동 회원 여러분들이 지리에 대한 애정 하나로 거의 무보수로 봉사하고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일정에 대하여 지적하신 부분에 대하여 대회 업무를 총괄하는 입장에서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렇지만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지리올림피아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잡을 수 밖에 없으며, 그러한 차원에서 지난 10여년 가까이 5월 4번째 토요일을 지역 예선, 6월 2번째 토요일을 전국 대회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만약 상기 일정을 1주일 앞당기거나 늦출 경우, 혹은 대회 간격을 확대할 경우 어떠한 문제가 발생할 지 전국지리올림피아드특별위원회에서 심각하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국의 지리 선생님들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대회 일정을 촉박하게 잡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앞으로 전국고등학생지리올림피아드대회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고등학교 공통사회가 없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우리 지리 선생님들은 '우리의 지리, 전국지리올림피아드'를 굳건하게 지켜나가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 지리인들은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는 일에 인색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