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Ⅰ에서만 출제되는 수리 나형에 비해 가형의 경우 출제과목이 수학Ⅰ, 수학Ⅱ, 심화선택과목(미적분학,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중 택1) 등으로 학습량이 많고
상대적으로 어려워서 이에 부담을 느낀 중·하위권 학생들이 막판에 수리 나형으로 갈아타고 있는 것이다.
부산의 한 수학 교사는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상당수가 일찌감치 수리 나형 응시를 결정지어 버리면서 출제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수학Ⅱ 과목 수업시간에는 수업에 집중하지 않거나 따로 다른 과목 공부를 해 면학 분위기를 흐리는 등의 부작용이 적지 않다"며 "
수준별 과목 분리 응시가 이뤄지는 2014학년도 수능부터는 이런 교과 파행이 더 심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출처 :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