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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6 13:25
전국의 시도 지리연구회 회장(총무)님에게 드립니다
광주공청회가 광주, 전남, 전북, 제주지역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공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교과부에서 교육청으로 보낸 공문이 늦어 14일 학교에 전달된 관계로 대부분의 선생님들께서 연가나 조퇴 처리를 하고 참석했는데도 불구하고, 총 60여분(광주30, 전남, 20, 전북 10, 제주2)의 선생님들께서 참석해주셨습니다. 특히 전남대와 전북대 지리교육과 학생 100여명이 총동원되어 개인 피켓이나 플래카드를 들고 공청회장을 뒤덮은 것은 교과부의 간담을 서늘케 했을 겁니다.
국영수A/B 수준별안과 수능2회를 중점으로 토론한다고 선전했기 때문에, 다른 교과에서는 거의 참석이 없어 7시까지 이어진 자유토론 시간에는 거의 지리과의 독무대였습니다. 제2외국어와 한문을 다룬다는 대전도 비슷한 분위기일 것 같습니다.
다음은 대전입니다.
대전, 충남, 충북지역 선생님들께서도 광주의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번 정부에서 마무리지을려는 연구진(백순근교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지리인들의 힘을 더욱 결집하여 대전과 부산에서 어느 정도 결정짓고, 최종적으로 서울에서 메조지해야 될 것 같습니다.
8.19서울공청회와 9.15광주공청회를 통해 느낀점은,
다른교과는 공청회에 관심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번 개편안의 언론보도 이후 국영수만이 아니라, 사회탐구영역도 역사,일사,윤리 등 대부분 교과에서 얼마나 이득이 커졌는지를 계산하면서 자기네들끼리 모이고 있답니다. 다른 교과에서 공청회에 관심이 적기 때문에 대전,부산,서울은 광주와 마찬가지로 10명 이상의 질문자를 선정하여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자유토론시간에는 탐구과목에 대한 토론시간이 충분할 겁니다. 만약 탐구과목에 대한 배려가 없이 진행자가 일방적으로 몰고가려고 하면 강력하게 항의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질문 내용은, 졸속이다. 공교육 파괴다. 입시부담 늘어난다. 사교육비 늘어난다. 등등을 현장교육과 거리가 멀다는 쪽으로 최대한 몰아세워야 될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약점이 미국 것을 그대로 베끼다 보니까, 현장교육과의 차이가 크다는 것이고, 또 연구진에 교과전공교수가 한명도 없이 교육학전공자 5~6명이 5~6개월 기간에 추진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대한 많은 선생님들이 공청회에 참석하도록 독려해 주십시오.
지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시간은 권역별로 딱 하루뿐입니다.
마지막까지 다시 한번 잘 부탁드립니다.
대구에서 위상복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