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 70억, 뭐가 문제인가?

2011.10.25 16:20

햇빛눈물 조회 수:12296

' 70억 인구의 날'을 맞이하여 비슷한 시기에 여러 신문에서 관련 글이 실렸다. 한번 모아봤다. 묘하게 논점이 조금씩 다르다.특히, 한국일보의 기사는 특히 눈에 띈다. 균형적이지 못하고 구태의연한 글 같다. 사실 인구 증가가 정말 문제이기나 할까?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의 저출산으로 인한 미래의 인구 감소도 문제일 수 있을까? 난 잘 모르겠다. 문제라고 하는 사람들이 애기하는 그 문제들을....?  

 

사실 인구 문제는 '절대적인 수'의 문제라기 보다, 분배와 균형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블로그 주소 : http://blog.aladin.co.kr/hh418?start=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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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2011.10.24  인구 70억 

 

기원전 8000년 세계 인구는 500만명가량이었다. 그로부터 10억명이 되기까지 약 1만년의 시간이 걸렸다. 미국 인구통계국에 따르면, 기원전 500년에 1억명을 넘었고 기원후 500년에 2억명으로 불어났다. 이후 세계 인구는 전염병과 전쟁으로 크게 증가하지 못하다가 베토벤, 나폴레옹이 활동했던 1805년쯤 10억명에 이르렀다. 19세기 들어 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어나 100년여 만에 20억명이 됐다. 

유엔은 10월31일을 ‘인구 70억의 날’로 정했다. 아동인권 비정부기구 플랜 인터내셔널은 인도의 인구밀집지역인 우타르프라데시에서 31일 태어날 여아를 70억번째 아기로 선정하기로 했다. 인도의 인구 증가세가 가장 빠른데다 남아선호 사상으로 여아 살해가 자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매초 5명의 아기가 태어난다. 분당 300명이고 하루 40만명꼴이다.

세계 인구는 2025년 80억명에 이르고 2100년 10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유엔은 전망한다.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의 인구가 크게 늘어 현재의 3배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인도는 2030년 16억명으로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대국이 될 전망이다.

인구 70억 시대는 유엔이 ‘70억 행동’에서 밝힌 대로 기회인 동시에 도전이다. 인구과잉에 자원고갈 우려가 나오지만 진짜 자원은 인간이고 식량이 절대 부족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세계 인구의 7분의 1인 10억명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지만 그보다 많은 15억명은 비만으로 고민하고 있다.

지구상에 살았던 생명체의 개체수를 세어온 아벤티스그룹이 2000년 내놓은 연구결과를 보면 태초부터 지금까지 태어난 인간의 총수는 1060억명에 이른다. 현존하는 우리는 1000억~1070억번째 생존대열에 놓여 있다.  

 

원문 기사 :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501996.html

 

  

한국일보 2011.10.25  지구 인구 70억

아프리카대륙이 얼마나 넓은지 잘 모른다. 하지만 실제로는 일반적 상상을 초월하는 넓이다(3,000만㎢). 세계지도에서 북극 주위에 몰려 있는 러시아(1,700만㎢), 캐나다(997만㎢), 알래스카지역(153만㎢)를 합친 것보다 훨씬 넓다. 미국과 중국(각 960만㎢), 서유럽 전체(500만㎢)와 인도(316만㎢)를 합친 것보다도 넓다. 그런 아프리카가 '크지 않게' 보이는 이유는 우리의 세계지도에서 왼쪽 끝에 위치해서도 그렇지만 위도를 기준으로 원통 형태로 쪼개 세계지도를 그렸기 때문이다. 둥근 지구본을 보면 아프리카대륙의 크기를 실감할 수 있다.

■ 유엔이 10월 31일을 '70억 인구의 날'로 정했다. 70억이라면 어른 아이 모두 인간 띠를 만들 경우 적도를 260바퀴 이상 돌 수 있다. 미국 인구조사국은 현생인류의 출현을 약 4만년 전으로, BC 8000년 경의 세계인구를 500만 명으로 추정했다. 서기 1년에 2억 명으로 추산됐던 것이 1800년 지나 10억 명이 됐다가 다시 200여년 후에 70억 명이 된 것이다. 산업혁명 과정에 살았던 맬더스(1766~1834)는 불과 50년 전(1750년)에 8억 명이었던 인구가 10억 명이 되는(1805년) 과정을 보면서 "인구는 기하급수적, 식량은 산술급수적 증가"라고 경고했다.

200여년 전 맬더스의 경고가 '70억 인구의 날'을 앞두고 가장 적나라하게 적용되어 가는 곳이 아프리카대륙이다. 전세계 인구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대륙에서 중국 인도가 그 절반 이상이며 증가추세는 꺾이지 않을 터이다. 하지만 중국 인도는 인구와 식량 관계를 제어할 수 있는 능력과 장치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아프리카와는 달라 보인다. 2007년 아시아 인구 40억, 아프리카 8억이었으나 2050년엔 아시아 52억, 아프리카 18억 명이 된다고 한다. 아시아 인구가 30% 늘어나는 동안 아프리카는 125% 증가한다는 얘기다.

그 넓은 땅덩어리에 그렇게 기하급수적으로 인구가 늘어난다면 아프리카만이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인구와 식량 관계를 어떻게 제어하느냐에 따라 그것은 미래사회의 위기일 수도, 기회일 수도 있겠다. '70억 인구의 날'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심각한 딜레마를 안겨 주고 있다. 국가 단위 우리(남한)의 인구는 1950년에는 세계 24위였으나, 2007년엔 26위로 됐다가 2025년엔 31위, 2050년엔 44위가 될 것이라고 한다. 세계 인구는 갈수록 급증하는데 우리는 갈수록 격감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거시적인 담론이 시급한 상황이다. 

원문 기사 :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110/h2011102421030924440.htm


 

서울신문 2011.10.25  인구 10억명 시대 경제학자 맬서스 ‘2011년판 70억 인구론’  

“먹을거리가 부족한 게 아닙니다 어떻게 나눠먹을지가 문젭니다  

 

 누구는 이달 말이면 된다고 하고, 누구는 올해 말 또는 내년 3월이라고 한다. 또 다른 어떤 이는 이미 넘었다고도 한다. 누가 맞았는지 정확히 알거나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세계 인구 70억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꼼수’가 등장했다. 유엔은 아예 31일을 ‘70억 인구의 날’로 정했다. 한발 더 나아가 아동인권운동기구인 ‘플랜 인터내셔널’은 인도 북동부 우타르프라데시아주에서 태어나는 여자아이를 ‘70억번째 아이’로 공인한다고 발표했다. 1초마다 2.5명, 1분에 150명씩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죽는 사람까지 고려하면 누가 70억번째인지 어차피 알 수 없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이벤트인 셈이다. 생명의 탄생은 축복이지만, 70억이 사는 지구는 마냥 축복할 수 없는 일이다. 자원은 고갈되고 환경은 파괴되고 있다.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죽는 사람이 늘어나고 탈출구는 보이지 않는다. 세계화 ‘덕택’에 한 나라의 불행은 다른 나라의 더 큰 불행으로 이어지며 지구는 이미 완벽히 ‘연동’된 상태다. 과연 인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가상인터뷰 ‘후 앤드 왓’(Who&What)에서는 이 같은 질문에 답해줄 만한 사람의 강연을 들어보기로 했다. 바로 역사상 가장 ‘비관적’인 책을 쓴 사람으로 꼽히는 토머스 로버트 맬서스(1766~1834)다. 지난 200여년간 그의 저서 ‘인구론’에 비할 만한 논쟁을 낳은 책은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이 유일하다고 평가된다. 인구 10억명 시대에 살았던 최초의 ‘전업 경제학자’ 맬서스는 오늘날의 지구를 어떻게 평가할까. 2011년에 부활한 맬서스의 인구론 1, 2강을 들어보자.

 

제1강 ‘음울한 과학’ 인구론

전형적인 영국 신사의 강연을 기대했는데, 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시는 분들의 표정이 보이는군요. 네. 전 선천성 구개파열, 소위 말하는 언청이죠. 그래도 지금 보시다시피 말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사실은 케임브리지대 지저스 칼리지에 입학한 이후에 여러 웅변대회를 휩쓸 정도였으니 강연에 대한 실망은 접으셔도 됩니다. 강단에 올라오기 전에 좀 들어보니 다들 저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모르시더군요. 이해합니다. 200년이 지났으니, 제가 한 일만 남고 제 자신은 희미해지는 것이 당연한 일일 겁니다. 우선 간단히 제 배경을 얘기하면서 시작하죠. 전 대학을 졸업한 후에 목사로 일했고, 나름대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1793년에는 지저스 칼리지의 평의원이 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제 주요한 관심은 당시의 정치와 경제에 있었습니다. 특히 복지정책이나 식량가격정책에 대해 깊은 고심을 거듭했습니다. 39살에는 이스트인디아컴퍼니 칼리지의 교수가 되면서 역사, 정치, 상업, 금융을 가르쳤습니다. 담당은 ‘정치경제학’이라는 처음 만들어진 분야였죠. 흔히 애덤 스미스를 경제학의 시조라고 여기지만, 스미스는 도덕철학 담당 교수였어요. 결국 제가 최초의 전업 경제학자가 된 셈이죠.

자,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죠. 제가 오늘 여기 선 이유가 된 책. 바로 ‘인구의 원리에 관한 소론:고드윈, 콩도르세 및 기타 저술자의 연구를 논평하면서 장래의 사회개혁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함’이죠. 너무 기니까 그냥 여러분들이 부르는 대로 ‘인구론’이라고 부르기로 하겠습니다. 이 책은 원래 제 아버지와의 논쟁에서 시작됐습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목사였던 제 아버지 대니얼 맬서스는 굉장히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당시 철학가나 정치인들과 비슷했습니다. 당시 영국은 산업혁명이 막 시작되던 단계였고 양모 수요가 늘어나면서 귀족과 중간계급이 대규모 목양지를 만들기 위해 토지를 닥치는 대로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삶의 터전을 잃은 농민들이 도시빈민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부양 자녀수에 따라 빈민에게 생활보조금을 지급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 역시 이에 동조하는 입장이었죠. 하지만 전 이 정책이 눈앞의 문제만 해결하려는 장기적인 악수가 될 것으로 봤습니다. 왜냐고요. 간단합니다. 초판의 서문에 전 이렇게 적었습니다. 사실 책은 사라지고 이 문구만 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인구는 억제되지 않을 경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이렇게 설명해 보죠. 인간은 가급적 많은 아이를 낳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인구는 1, 2, 4, 8, 16, 32…로 증가하죠. 반면 식량은 마음대로 증산할 수 없기 때문에 1, 2, 3, 4, 5, 6, 7, 8…로 늘어납니다. 그럼 지금 인구와 식량이 1:1이라면 200년 후에는 인구와 식량의 비율은 259:9, 300년 후에는 4096:13으로 벌어지게 됩니다. 물론 식량생산 기술을 개발하면서 격차는 좁아지겠지만 균등하게 늘어날 수는 없다는 것이 제 생각이었습니다. 인류가 파국으로 가고 있다는 거죠. 물론 인구론은 그 해결책 역시 담고 있었습니다.

인구 증가속도를 늦추는 방법은 전쟁, 기아, 질병 같은 ‘적극적 억제’와 출산율을 낮춰 인구 증가를 억제하는 ‘예방적 억제’가 있습니다. 전 예방적 억제를 권장했습니다. 목사인 제가 어떻게 적극적 억제를 하라고 말할 수 있었겠습니까. 결혼을 늦게 하거나 빈민에게 청결을 권고하지 말고, 도시의 거리와 집은 더 좁고 많은 사람이 북적거리게 하면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인구증가를 억제하고 평균수명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잔혹하다고요. 인구증가로 모두가 파멸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어떤 것이 더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인구론은 ‘성경’이 아닙니다. 단지 제 스스로 생각했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제 주장을 담았을 뿐입니다. 그런데 전 평생 악평과 비난에 시달렸습니다. 사회학적으로 해결책을 고찰했던 제 이론들은 빈민구제나 복지정책에 대한 반대 근거로 사용되며 기득권만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18세기에 저보다 앞서 이런 내용을 발표한 사람은 많았죠. 단지 제 이론이 산업혁명 급변기의 영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또 비교적 간단명료하게 쓰여졌기 때문에 당시를 대표하는 이론이 되지 않았을까요. 

 




제2강 ‘수정 인구론’

자, 그럼 현실의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2011년의 오늘을 보니 제가 예측했던 것과 확실히 다르군요. 200여년이 지났으니 인구와 식량의 비율이 259:9여야 한다는 말인데 전혀 그렇지 않군요. 원인을 분석해 보니 전 산업혁명의 초창기의 암울한 분위기에 치중했던 나머지 인류가 얼마나 놀라운 발전을 할지 미리 내다보지 못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렇다면 인구와 식량에 대한 제 전제를 다시 써야 하겠죠. 다만 변명을 하자면 저는 생전에 제 의견을 고치려고 노력했다는 겁니다. 인구론은 개정판이 나왔고 그때 내용이 획기적으로 달라졌는데, 지금 사람들은 초판만 기억합니다. 예를 들어 2판에서 인구 문제 해결 가능성을 낙관하기도 했죠. 또 빈민구제도 전면적인 폐지보다는 점진적으로 상황을 보며 조절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강조했던 예방적 억제는 오늘날에도 유효합니다. 수많은 국가들이 인구억제 정책을 썼고,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아이를 적게 낳고 있습니다. 인구증가율이 높은 저개발 국가에서는 결혼연령을 늦추고 피임을 유도하는 등 제 200년 전 주장을 쓰고 있습니다. 인구는 늘어나지만 인구증가율은 둔화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언제 실질적으로 줄어드느냐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인구증가가 식량과만 연관을 맺는 것뿐 아니라 환경파괴나 자원고갈, 기후변화 등 제가 예측하지 못했던 요소들이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까요. 인구증가는 아직도 막아야 하는 숙제입니다.

식량이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제 전제는 분명 틀렸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산업국가와 개발도상국에서는 식량 생산 증가율이 인구 증가율보다 높아진 경우도 있더군요. 그러나 저개발 국가에서는 아직 굶어죽는 이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비교적 충분해진 식량을 어떻게 나눌지를 고민하는 분배의 문제가 생겼다는 얘기입니다.

오늘의 강연을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 된 것 같습니다. 경제학은 어디까지나 당시의 사회상황에 치중해 현상을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느 것을 택할지는 전문가와 정책 결정권자들의 몫입니다. 제 시절에 장 바티스트 세이는 “공급이 수요을 창출하기 때문에 공급 과잉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죠. 하지만 전 공급 과잉 현상이 충분히 생길 수 있고, 이런 경우에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고용을 창출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요. 하지만 지금의 현실에 훨씬 적합한 얘기 아닌가요. 이래도 제가 단순히 한물 간 경제학자, 거짓 예언자이기만 할까요. 지나친 낙관도, 지나친 비관도 답이 될 수 없습니다. 한 사람이 절대적으로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없습니다. 70억이 살아가는 지구라면 더 그렇습니다. 2025년에는 80억의 지구가 됩니다. 그 이후는 여러분의 손에 달렸습니다. 함께 고민할 수 있다는 것이 인간의 가장 큰 무기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원문 기사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1025025002
 

ps : 역시 글을 읽고 공부를 하다 보면, 원문을 꼭 읽어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서울신문의 기사에서도 나오지만 우리들이 알고 있는 멜서스의 '인구론'의 내용은 사실과 다른 면이 많은 듯 하다. 한번 구입해서 읽어봐야 겠다. 또한 얼마전에 라루스 세계지식 사전 시리즈로 <세계의 인구>란 책도 나왔다. 미리보기를 통해 살펴보니 상당히 보기 쉽게 나온 책같다. 디자인도 좋고, 같이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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