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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십니까?

전국지리교사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조일현입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2015 개정 교육과정] 관련하여 지리 및 지리교육의 최대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대한지리학회 양보경 회장님을 중심으로 '지리교육비상대책위원회'가 결성되었으며 알려드리며,

지리교육의 정상화를 위하여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다음 내용은 대한지리학회에서 보낸  [2015 개정 교육과정 관련 호소문] 이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5개정 교육과정 관련 호소문

  

   대한지리학회 회원 여러분께

201591, 저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9월 중에 확정, 고시될 예정으로 마무리 단계에 있던 2015개정교육과정 지리 교과에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긴급히 지리 관련 학회장, 지리교육학과장, 지리학과 학과장, 교육대학 교수님들, 지리 관련 교사단체에 메일을 보내 95() 비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연구진을 포함 전국 각지에서 20여 분이 참석하셨습니다.

회의에서는 교육과정 개정에서 지리에게 불리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황을 점검하고, 학회를 초월하여 전체 지리학자 및 지리교육자, 현장 교사, 관련 전문가들이 힘을 합하여 이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그 대책과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이날의 회의 결과에 따라 설치된 지리교육비상대책위원회97()<2015개정 교육과정 중 사회과교육과정의 심각한 불공정 진행 및 내용 시정을 위한 교육부 장관 면담 요청 및 조치 요구> 공문을 교육부장관실로 보냈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과정개정의 불공정성을 언론에 알리기, 청와대 신문고감사원 등에 문제 제기하기, 국회 접촉, 교육부가 근거로 삼았던 편파적인 설문조사에 대한 대응 설문조사, 법적 검토 등 다각도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교육과정 개정 때마다 지리 교과는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그런데 현시점은 학습량의 축소, 통합 및 융합교육의 추진이라는 국가적 방향성의 거대한 회오리 속에서 지리가 제일 전면에서 파도를 맞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또한 교육부의 교육과정개정 담당자들이 모두 일반사회 전공자이고, 교육부 내에 지리 전공자도 없는 불균형 상태입니다. 게다가 교육과정이나 교과 정책 관련 각종 위원회에도 지리 전공자의 참여가 거의 없어, 정보와 네트워크의 부재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학교 지리교육이 무너지면, 대학의 지리교육과나 지리학과의 축소, 폐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니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음을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저는 지리교육 전공자도, 교과서 집필자도, 지리교육과 교수도 아니며, 교육과정 개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 동안 지리교육 관련 공청회에 몇 차례 머리수를 채운 것이 전부였습니다. 교육과정이나 교과서 문제는 지리교육을 전공하시는 분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해 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번 일로 교육과정 개정 과정에 연구진이 얼마나 힘들게 싸우면서 작업을 해 오셨는지, 또 그 동안 학교 선생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지리를 지키고자 애쓰신 모습을 보았습니다. 지리 교육을 지키지 않으면 지리학도, 사회도, 국가도, 그리고 우리 학생들의 미래도 위태로울 것이라는 것을 가슴 절절히 느꼈습니다. 저는 위험한 현장에서 도피하거나 모른 체하는 역사의 죄인이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너무 늦은 대응이어서 설사 이번에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장기적 대응을 위한 시작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회원 여러분, 지리학 학회장님들, 지리교육과 교수님들, 지리학과 교수님들, 지리학 전공 대학원생과 학부생들, 지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호소합니다.

지리를 함께 지켜 주십시오. 지리교육비대책위원회의 활동에 함께 해 주십시오. 보석은 흙이 묻어도 보석입니다. 지리라는 보석을 지키고, 사회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아이디어와 행동에 동참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01599

 

대한지리학회장 양보경 올림 

 

 

회원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정보, 네트워크, 아이디어 등을 대한지리학회로 알려 주십시오. 또 언론 기고, 지역 및 외국 사례 조사, 홍보활동 등 회원 여러분께서 하신 일을 대한지리학회 메일로 전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교육과정개정의 문제점을 알리고, 해결을 위해 앞으로 우리가 함께 노력해야 할 방향을 회원님과 공유하고자 ‘2015개정교육과정 비상대책회의의 결과를 전달합니다.

 

1. 일시 및 안건

- 일시 : 2015. 9. 5.() 11:00  - 장소 : 용산역 ITX 5회의실 - 참석 : 24 

2. 핵심 쟁점

교육부에서는 교육과정 개발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고등학교 통합사회에서 지리 관련 내용을 축소하고, 지리적 색채가 드러나는 단원의 통폐합을 요구하고, 중학교 사회에서 지리 3개 단원과 일사 1개 단원을 2개 단원으로 통합할 것을 요구함.

  중학교 사회의 경우 지리와 일반사회의 분권을 전제로 교육과정을 개발하였으나, 이 약속 또한 무시하고 지리와 일반사회가 통합된 책별 구성 방안을 편찬상의 유의점 및 검정기준에 포함시키려 함. 또한 지리와 일반사회의 배치 순서도 변경시키려 함.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고등학교 지리부도의 폐지 방안 또한 논의되고 있음.

교육부의 요구가 관철되면 학교 현장에서 지리가 1/51/6의 비중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높음.

- 따라서 지리 관련 교수 및 현장 교사의 신속하고도 체계적, 전략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긴박한 상황임.

 

   3. 회의 결과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범지리적 연합의 성격을 갖는 가칭 지리교육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로 약칭)’를 구성함(회의 후에 교과이기주의라는 비난을 피하면서, 공교육의 질과 사회과 개정과정의 불평등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는 사회과교육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로 명칭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보완의견이 제시됨). 비대위는 향후 지리 관련 모든 분야가 참여하는 가칭 지리교육협()또는 지리교육발전위원회로 확대 발전시키기로 함.

- 교과이기주의가 아닌 사회교육정상화를 추구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함. ‘비대위를 중심으로 다양한 언론 활동 및 교육부 장관 면담 등을 통해 고시를 앞두고 졸속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과정 개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교육과정 개발진의 안을 무시한 채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뒤엎으려는 교육부의 편파적이고 부적절한 업무 처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시정을 강력하게 요구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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