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청회를 앞두고 몇가지 부탁을 드립니다.

 

공청회를 준비하시느라고 수고가 많습니다.

광주와 대전공청회에서 느낀 질문에 대해 몇가지를 부탁을 드립니다.

 

첫째, 교수님들 질문은 논리적으로 연구진의 잘못된 점을 지적해주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교수님들의 논리적인 지적이 소홀했습니다. 현재 발표된 내용이 문제점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오류 지적은 소홀히 한 채 감정적으로 성토하는 식으로 발표하는 것은 설득력도 낮고 문제해결에 도움이 적을 것 같습니다.

 

둘째, 교사들 질문은 현장교육과의 문제점을 중심으로 사례를 들어서 잘못된 점을 지적해주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학부모도 할 수 있는 수준의 단순 추측성 질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자체 설문조사한 내용이나 한국교육개발원 등에서 발표된 자료 등을 이용하는 것도 설득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학부모의 입장에서 질문하는 것도 설득력을 높이는 한 방편이 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셋째, 학생 질문은 피켓과 플래카드를 들고 나설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들 동원에 대해 좋지않게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동원이 되어 피켓과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모습이 정당하게 보여야지 과목이기주의 정도로 비춰지면 효과가 반감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나선 것은 지리과 임용고시 숫자가 줄어들까봐, 혹은 교수님들이 강요해서 나선 것이 아니다. 고등학교 사회과 내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지리교육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 때문에 위기에 처한 것이 안타깝기 때문이다. 혹은 한국지리와 세계지리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넷째, 질문내용을 사전에 공유해서 지명 받은 사람들이 순서대로 읽을 수 있게 중요도 순으로 정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질문자가 제한되어 2안을 관철해야 하는 우리의 주장이 소홀히 되거나, 교과별 말하기 대회 정도로 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교수용 3~4개, 교사용 3~4개, 학생용 2~3개 정도를 준비하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탐구영역은 8개 교과가 해당되는데, 질문시간은 2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총 20명이 질문하고 교과별로 고르게 배분한다면, 지리과에는 3~4명 정도 밖에 질문할 수가 없습니다.

 

어려운 요구입니다만, 공청회는 지리과만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주장을 잘 전달해야할 언론과 교과부 등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참석하지 않았던 다른 교과에서 볼때도 지리과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라는 인식이 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사례로 볼 때 한풀이형이나 성토대회형 혹은 인신공격형의 질문은 지리과에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 것 같습니다. 연구진들도 인정할 정도의 논리나 현장교육의 사례를 찾아 준비해서 발표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위상복 드림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이름
공지 2024년 제25회 전국지리교사대회 광주대회 안내 2023.11.28 335 관리자
공지 제23회 전국지리올림피아드 전국본선대회 수상자 명단 및 시상식 안내 2023.06.16 725 관리자
공지 2023 제23회 전국지리올림피아드 전국본선 대회 안내 2023.06.06 560 김차곤
공지 제23회 전국지리올림피아드 지역대회 수상자 명단 2023.05.17 1195 관리자
공지 2023년 제23회 전국지리올림피아드 운영 계획 2023.03.30 1445 관리자
114 전지연 해외답사 2차 안내 2011.06.29 7565 조성호
113 '위기에처한지리구하기' 성금 모금 및 사용 내역 2011.01.31 7569 조일현
112 대동여지도 150주년 기념 학술 행사 안내 file 2011.05.07 7576 조일현
111 2010년 제14회 우리산하바로알기 지리캠프 공지 [1] file 2010.06.21 7577 조일현
110 2010년 제11회 전국지리올림피아드대회를 마무리하면서 2010.06.21 7607 조일현
109 2009년 제12회 우리산하바로알기 지리캠프 2009.07.29 7610 관리
108 '위기에처한 지리구하기' 신문광고 관련 의견을 받습니다. 2010.11.19 7638 조일현
107 부산공청회 준비참고(대구교대 송언근교수) file 2010.09.20 7651 위상복
106 9.15 광주 공청회에 대한 소회(전남대 박철웅 교수) [2] 2010.09.16 7657 조일현
105 2009 개정 교육과정 공청회 안내 및 참가 요청 file 2009.09.28 7687 조일현
104 권역별 공청회 마무리 보고 [1] 2010.10.03 7689 위상복
103 터사랑 답사 안내 2011.01.21 7696 최원길
102 2011년 제14회 전국지리교사 제주대회 참가 안내 [1] 2011.01.02 7720 조일현
101 2009 영토사랑 청소년 독도캠프와 관련하여 file 2009.07.29 7725 관리
100 8월 19일 수능체제개편 공청회 알림 file 2010.08.16 7734 위상복
99 9.15 광주 공청회 관련 몇가지 부탁드립니다 file 2010.09.12 7736 조일현
98 2011년 제2차 국토교육관계자 교육 공지 [1] 2011.12.02 7778 조일현
97 2011년 제14회 전국지리교사 제주대회를 마무리하면서 [2] 2011.01.08 7793 조일현
96 교육과정 관련 공청회 안내 2011.09.03 7794 조일현
95 2011년 제16회 우리산하바로알기 지리캠프 공지 [4] file 2011.06.21 7813 조일현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