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희원(조회수:1189)
(2003-02-07 00:00:01)

답사기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기억이 남을때 미리미리...^^
물론 사진 자료나 동영상 자료 등이 정리되는데로 따로 웹페이지에 담아볼까도 생각중이지만 어디까지나 아직은 계획 시간이 허락되는대로^^
(과연 끝까지 쓸수 있을진 정말~ 모르겠습니다..ㅋㅋ)
자.. 그럼 시작합니다.


첫번째 날.
우리는 24명의 일행은 서로 잘 알지 못하는 사이..그래서인지 더 긴장된 첫번째 날이었다. 미리 사전 모임이 한번 있었더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전국에서 모이는 사람들이라 미리 모인다는 것이 쉽진 않았겠지만
아시아나 항공으로 인도 델리까지 직항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막상 출발하려고 보니 상해푸동공항에서 transit 하는것이었다. 으윽~ --;

환전. 큰 돈을 바꾸는 것이 아니기에 맘편하게 공항에서 환전하기로 했었다.
207달러를 환전했다. 용돈으로 쓰기에는 넉넉하겠지 싶었다. 물론 그랬다. 호텔에서 그 비싼 맥주를 꾸준히 마시고도 적당량의 돈이 최종 남았다.(하긴 돈을 알차게 쓸 수 있게 주어진 여유 시간도 없었다... 인도 네팔이 그렇다..쩝. 아쉽게도 밤문화를 즐기기엔 어려웠던듯. )

아무튼 어찌어찌해서 아침 8시 45분경에 출발했다. 사흘전 떠나온 푸동공항으로...
세시간만 waiting 하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네팔항공.... 그 골치덩어리가.. 처음부터 우리를 곤혹스럽게 했다.(마지막까지 필사적으로 우리의 발걸음을 잡곤했다)
Royal Nepal Airlines....의 international flight를 이용할때는 한시간 딜레이는 각오하시길... 국내선은 말할 필요도 없고..
바바리 코트의 네팔인 항공사직원이 일일이 적어주는 보딩패스는 압권..
휴~ 눈앞이 캄캄해졌다. 저런 나라에 우리가 가는 것이다... --;



오사카에서 출발해 온 우리의 경유 비행기는 한시간을 딜레이한 16시가 다 되어서야 이륙을 하였고 난생처음 흡연석에 앉은 덕에 줄담배를 피워대는 우리 옆자리 네팔인으로 인해 최악의 5시간30분을 보내게 되었다..
스트레스...스트레스....
정말 항공기 안의 흡연석은 최악이다.. 절대절대... 확인할것.. "window side please"와 더불어 꼭 알아두어야 할 상식(--;) 그런데 도대체 몇개일까 흡연석이 있는 항공이. 없애 주시길 강력하게 희망하는 바임.



카트만두에 도착한 시각은 8시가 다 되어서이다.
이 네팔이라는 나라는 여행 더 정확하게는 tracking 등반객을 대상으로 먹고사는 나라라선지 물가에 비해 비자도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다. --;

밖으로 나와 기다리던 현지 가이드 닐구릉(? 나훈아)을 만났다. 숨차는 한국어였지만 반가웠다. 카트만두의 최고급호텔이라는 하얏트로 안내했고 긴 이동거리에 지친 우리들은 유난히 과일이 풍부한 그곳 식사에 만족해하며(역시 단순하다..ㅋㅋ) 먹고 절대 공짜 아닌 술을 덥석 한병씩 마시고.... 하루를 정리했다. 역시 꼬인 코스땜에 속상했지만 어찌하리... 하얏트에서는 마지막 날까지 해서 총 2박을 했다.. (한국인 많았다)

내일은 카투만두 시내 구경을 하고 델리까지 날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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