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횡단열차2

2009.07.30 11:59

관리 조회 수:7086

이름이우평(조회수:1517)
(2003-04-11 00:00:01)

*인천을 떠나 러시아의 극동 관문 동방을 향한 도시 블라디보스톡에 첫발을 내리다.(7/31-8/1)


7월 31일 16시 인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모두 마치고 블라디보스톡 행 비행기에 올랐다. 탑승한 러시아 비행기는 매우 오래된 낡은 기종이었으며 실내는 에어콘이 작동되질 않아서 그런지 무척 덥게만 느껴졌다. 기내에 비치된 부채에 의지한 채 두 시간을 못 미쳐 날아 17시 50분 경 드디어 러시아 극동 관문의 도시 블라디보스톡 상공에 이르렀다. 연해주 끄트머리에 위치한 블라디보스톡은 시베리아 대자연의 삼림 속에서 서서히 숨겨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얼마 안있어 비행기 바퀴가 지면에 닿는 소리가 들려왔다. 드디어 러시아에 이르렀음을 실감하였다. 본격적인 답사가 시작된 것이다.

말로만 들었던 시베리아의 삼림과 눈을 수평으로 마주한 채 약 1시간 가량을 이동하여 숙소에 이르렀다. 상공에서도 보았지만 끝없이 펼쳐진 넓은 땅덩어리 위에 조밀하게 자리 잡은 타이가의 울창한 삼림대를 육상에서 직접 목격한 것이었다.

다음날 8월 1일 이른 아침의 날씨는 여름 날씨답지 않게 제법 쌀쌀하게 느껴졌지만 해가 떠오르자 이내 후덥한 날씨로 변하였다. 저녁 하바로프스크로 이동할 기차 시각 이전까지 블라디보스톡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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