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정훈(조회수: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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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4 00:00:01)

큰 마음을 먹고 계획한 여행이다. 
1.17일부터-21일까지 5일간 태국 Pattaya와 캄보디아 Angkor Wat 관광이었다. 
김해공항 출발 U-TAPAO직항에다가 가격도 599000원으로 비교적적 저렴한 편이라 선택 하였다. 
가격대의 차이는 앙코르와트까지의 교통이 항공이냐? 육로이냐?의 차이이다. 
장거리 버스 이동이 겁났지만 버스육로관광의 또다른 매력때문에 선택하였다. 우리나라와 2시간 시차의 태국까지는 무려 5시간 27분 소요 거리이다.  우리 국적기처럼 만족스러운 서비스가 없는 Thai 9I 881편으로 09:50분 김해공항에서 출발하였다. 
국제공항답지 않은 우타파오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여름철 복장으로 갈아입고 나와 대기하고 있던 현지 가이드를 만나 버스에 올랐다. 
현재 온도 31도 정말 신기하다. 겨울철에 여름철 관광이라.. 
이곳은 열대기후지역답게 계절의 변화가 없다는 것을 재미있게 표현한다. 
계절의 변화가 있다나? 더운 여름 아주 더운 여름 죽을 정도로 더운 여름으로.. 듬직한 총각 가이드가 더운 날씨에 넥타이를 매고있다. 손님을 처음 만나는 자리이므로.. 나중에 양해를 얻고 넥타이를 풀었다. 
캄보디아 국경으로 이동 시작. 태국 아란까지는 4시간 소요. 
중간에 한번 쉬고 출국장 마감 시간 전에 도착하기 위해 계속 달려 현지 시간 18:30분에 아란에 도착하였다. 출국 수속을 받고 캄보디아 국경도시 포이펫(poipet)으로 걸어서 넘어가는데 가이드의 신신당부답게 많이 아이들이 달려들어 1달러 1달러를 구걸한다. 구걸을 핑게로 소매치기가 극성이다. 결국 우리팀에서도 한분이 $400를 분실하였다. 포이펫은 국경도시답게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다. 심지어 카지노가 주산업이라나. 카지노장이 있는  Grand Diamond city hotel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 곧바로 씨엠립(Siem Reap)으로 출발하여 다시 4시간 후인 24:00시 숙소인 lucky Angkor Hotel에 여장을 풀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호텔이지만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잤다가 아침에 일어나 주위를 살펴보니 생각보다 시설과 조경이 괜찮은 호텔이었다. 
어제를 생각하면 근래에 이렇게 차를 많이 타 본 적도 없는 것같다. 
오늘 하루에만 8시간 버스 여행. 태국 쪽은 고속도로라서 괜찮았으나 캄보디아 쪽은 비포장에 먼지까지 날려 곤혹스러웠다. 그래도 지금은 건기라서 편하게 가는 것이란다. 하기사 우기라면 비포장도로가 어떻게 될까? 진흙탕길에 곳곳에 웅덩이가 있다고 생각하면 엉청난 시간이 소요될이다. 태국과 캄보디아 간의 이곳 연결 도로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포장하려고 하나 계절적 요소때문에 공사가 쉽지 않단다. 도로가 포장되면 약 2시간 소요거리이다. 
3년차 가이드의  제안으로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같이 기상하여 동양 초대의 톤레샵(Tonle Sap)호수로 이동하였다. 일출과 함께 베트남 참족의 수상생활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설레이기까지 하였다. 
새벽 어둠 속에서 활기찬 호수민들의 일상이 보였다. 잡은 고기를 사고팔고 얼음을 자르고 집안 청소를 하고 심지어 배로 이동하는 학생들 모습까지. 비릿한 냄새에도 불구하고 사람사는 모습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배를 타고 수상가옥 사이를 가르면서 호수로 나아갔다. 안타갑게도 기대했던 일출은 보질 못했지만 충분히 만족한 코스였다. 
호텔로 돌아와 아침을 먹고 화창한 날씨 속에 08:30 앙코르로 출발하였다. 
세계 최대 석조건축물인 앙코르와트는 앙코르제국 수리야바르 2세에 의해 축조된 사원이다. 실제 앙코르 유적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되어진다. 마지막 수도인 앙코르 톰과 사원이다. 
앙코르 톰은 거대한 요새도시로 성벽과 주위의 인공호수가 설치되어 있다. 
앙코르와트는 1층 축상계 2층  인간계 3층 천상계로 구성된 장례식장 사원이다. 도서관 기능까지 겸비하고 외곽은 왕국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 
더운 날씨이지만 기대감으로 타프롬 바이욘사원 코끼리테라스 문둥이 테라스 등을 둘러보았다. 세계 각지에서 온 많은 관광객들로 보아 세계문화유산다운 곳이다. 
한국 관광객들과는 달리 대부분 외국인들은 관광안내책자를 한권들고 책자 속의 사진과 대조해 가면서 살펴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실제 우리도 이런 관광을 해야하는데..... 
2-3일동안 볼 것은 오전 반나절로 대충 맛만 보고 점심을 먹기 위해 13:20분 출발하였다. 한국 식당(VIP한국관)에서 한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근처 상황버섯 판매점으로 이동하여 간단한 설명을 들었다. 
또다시 부지런히 달려 포이펫으로 돌아왔다. 19:00 출국 입국수속을 하였다. 어제의 악몽때문인지 오늘은 단단히 각오하고 무리를 지어 이동하였다. 무사히 건너와 준비된 차편으로 19:20분 Aran Mermaid Hotel에 도착하였다. 저녁을 먹고 배정받은 방으로 올라갔다. 오늘 새벽같이 일어나서 하루를 빠듯하게 보낸 탓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19일(목) 08:00 아란 숙소를 출발 파타야로 향하였다. 
가는 도중에 교민들이 운영하는 쇼핑센터에 둘러 로얄젤리 진주영양크림 등을 구입한 후 chon buri의 CK가든에 역시 한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12:40분  NONG NOOCH빌리지를 향해 출발하였다. 농녹 근처에 있는 높이 10M의 금박 마애불상을 구경하여 14:40분에 농녹에 도착하였다. 우리나라의 외도나 제주도 여미지처럼 가꾸어진 정원인데 정말 대단한 곳이다.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었다. 
대충 살펴보고 쇼 관람을 한후 곧이어 코끼리 쇼를 보러갔다. 우리 가이드 덕분에 코끼리 쇼에 출연하여 평생동안 경험하기 어려운 코끼리 코에 매달려 이동 코끼리 발 밑에 깔리기 등을 체험하였다. 
대단한 경험 후 다음 코스로 라텍스 아울렛 도착하여 배게를 구입하고 MINI SIAM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고 자유롭게 관람하였다. 
아이디어 관광물로서 파리 에펠탑 미국 자유의 여신상 큰바위 얼굴 등 세계 각지의 대표적인 건축물의 축소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더운 낮에 보는 것다는 저녁에 조명 불빛에 보니 더욱 대단해 보였다. 
20:00에 시작하는 ALcazad쇼를 보기 위해 19:50에 출발하였다. 
 ALcazad 게이쇼를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호기심 속에 입장한 관광객들은 1시간 10분 동안의 공연을 보면서 점점 더 큰 박수를 보내고 쇼를 마친 후 1달러를 주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22:00 43층 규모의 Ambassador city Jomtien에 도착하여 숙소를 배정받고 취침하였다. 다음날 아침 간밤에는 몰랐는데 커튼을 제치는 순간 눈앞에 멋있는 파타야 해변과 호텔 풀장에 눈에 들어왔다. 
세계적인 휴양지인 것을 실감하였다. 07:30 산호섬인 ko larn으로 고속정을 타고 30여분 걸려 도착하였다.  깨끗한 바닷물 속에서 제트스키 바나나보트를 타고 놀다가 돌아오는 길에 20$를 주고 패러세일링을 하였다. 
11:00호텔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12:40 체크아웃하고 점심은 이화원에서 역시 한정식으로 해결하였다. 
마지막날 여정은 패키지 관광답게 갈 곳이 많다. 코브라 농장에 둘러 열심히(?) 설명을 듣고 덕분에 모르던 있었던 사실도 알게 되었다. 스태미너에 좋다는데 하나 살까? 
다음 코스는 고산족이 운영하는 코끼리 트래핑이다. 잘 훈련된 코끼리 등에 두사람씩 앉아 한바퀴 돌면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물론 자기 사진기를 건네주면 잘 알아서 찍어준다. 별도 사진은 우리돈으로 3000원이다. 
다음은 보석센터(World Gems Colletion Co)에 둘러 설명과 구입시간을 가졌다. 이곳에서 17:00에 출발하여 전통 잔신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중국의 발마사지와는 차이가 있다 하여 체험해 보기로 하였다. 
태국 왕실승려로부터 전해진 전통지압으로 아로마 오일을 발라가면면서 발끝에서 머리까지 약 2시간동안의 안마이다. 
그래서 중국 발마사지와 달리 복장도 팬티만 남겨두고 전부 갈아입어야 한다. 나름대로 받아볼만하다. 중국 발마사지도 미안해서 팁을 많이 주려고 하는데 이곳의 전신마사지면 더 많이 주어야 하겠지. 그렇지만 팁은 3000-4000원이면 족하다. 다음번에 이곳을 찾는 사람을 위해서도 지키는 것이 도리일듯. 
다음은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바닷가에 위치한 Grand Service 에서 부페식 SeaFood에서 바다가제 게 새우 등을 먹으면서 그동안의 여정을 돌이켜보았다. 식당내에는 대부분이 한국사람들로 무대에서는 계속 한국노래가 불려지고 직접 부르는 사람도 있다. 
갑자기 기분이 나빠지려고 한다. 이곳에 온 이유는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려고 온 것인데.. 
21:00 약50분 거리의 공항으로 출발하였다. 많은 사람들로 인해 티겟을 받고 수하물을 붙치고 나니 1시간 가량 대기시간이 남았다. 가이드 김차장에게 그만 들어가라고 해도 출국장으로 들어가는 것보고 가단다 계속 대기한다. 팁도 챙겨주지 못했는데 정말 미안하다. 특히 우리 가족들에게 잘 해주어서 팁을 생각했고 의논도 했지만 이번 여행팀으로 반대로 성의표시를 제대로 못해 지금 이순간에도 미안하다. 정말 열심히 상세하게 자상하게 가이드해 주었는데.. 
21일 00:30분 드디어 출발 몰려오는 피로로 모두들 잔다. 열심히 자다가 기내방송때문에 잠을 ?渼?. 아침으로 오물렛을 먹고 일출을 감상하다보니 부산김해공항이 보인다. 
08:00 김해공항 도착. 짐을 찾고 다시 겨울옷으로 바꿔입으니 집에 온 것을 실감한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지. 그래도 여행의 여운은 간직해야지 
주마간산 식으로 살펴본 여행이지만 그래도 그 유명한 앙코르유적지나  태국 파타야 휴양지를 모두 볼 수 있어 좋았고 태국 곳곳에서 본 국왕의 초상화가 인상적이었다. 선정을 베푼 까닭에 자발적으로 설치한 사진들.. 전에 해외토픽에서 읽어 본 기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부지런히 사진 정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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