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청회 보고(호칭을 생략하거나 선생님으로 통일한 것과 구어체 및 오타에 대해서는 미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비대위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협의회뿐만 아니라 전지련, 전지모의 서울 공청회 대비 및 기록을 남기는 의미로 부산 공청회의 내용을 간략히 보고하겠습니다.

특이한 점은 토론회 사회자가 김정호가 아니고 이양락 평가원 기획 부장 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지리 관련자의 토론 기회를 무산시키려고 노력하는 흔적이 역력했습니다만 기근도, 오정준, 전영권 선생님들의 의사 진행발언으로 기선 제압과 동시에 어느 정도 우리의 의견을 개진하기에는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토론 1 이인택 : 국영수 중심의 학습 편식의 문제를 제기하였으며 개정 수능체제 적용 시 대학에서의 학생 선발의 어려움에 대해서 이야기함

사교육비는 증가할 것이고 교양, 기초 지식이 부족한 학생 양성될 것임으로 개편안을 유 보하는 것이 어떨지라고 제시하였음

탐구 영역이 제고되어야 할 사례로서 예를 든 것이 고등학생이 춘천이 어느 도에 있는지 모른다고 하였음.

 

토론 2 이철우 : 사교육, 현장의 교육현실, 학부모의 관점에서 준비하신 원고보다 훨씬 더 설득력 있고 호소력 있게 장시간에 걸쳐서 토론함(토론문 참조)

 

토론 3 직탐 영역과 관련 생략함

 

토론 4 박세현(현장에서 경제 교사) : 개정안이 공시되면 선택은 윤리, 사회문화, 경제(?-과 연 될까?) 순이 될거라면서 지리가 가장 많이 힘들거라고 이야기 함

교육의 목적인 창의성과 인성 함양이 한 과목 선택으로 될까?

한 과목 선택은 점수가 중요한 교육 현장에서는 파행적으로 흘러갈 것이 뻔함

학생들의 기초 역량이 저하될 것임

위 주제를 교총에서 발표한 통계자료를 가지고 교사의 81.3%가 반대하고 있음을 지적함

특성화된 교육과정 = 편법 교육 과정

종합적 사고력 함양 어떻게, 문화를 배우고 경제를 배워야 지금 뜨고 있는 문화 경제학 을 할 수 있다. 바탕에는 역사와 지리의 필요성도 피력함.

 

토론 5 안병철(영어)

수준별 시험의 문제점 제기 -현장에서는 대혼란이 오고, A형과 B형의 선택과 대학 지원 은 로또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탐구 영역 - 선택되지 않은 나머지 과목은 파행이 불가피하다. 3-4과목 선택과 1과목 선 택이 과연 학생들의 부담을 경감시키느냐?

영어 - 학교의 영어는 불신한다. 정부도 공인 외국어 성적을 반영하도록 정책을 편다.

영어 교육을 위한 영어와 토익을 위한 영어는 어디에서 배워야 할까? 사교육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다. communication skill 강조했지만 토익 만점 받은 학생 글쓰기 회화가 실제로 안되는 상황이다. 어쩔래???

 

토론 6 학부모 : 공고육 와해, 사교육 증가, 본고사 및 논술 부활의 문제점이 엿보인다. 학교 현장도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있다. 학생 부담 경감, 사교육 부담 경감된다고 해서 약간 찬성 쪽이었지만 오늘 토론회에 와서 의견을 들어보니 탐구 영역은 문제가 많다라고 생각한다면서 자기의 의견이 바뀌었음을 명확히 함.

 

백순근 답 : 우이독경

1. 제도와 시스템이 바뀌면 대학이 변화해라.

2. 교육과정의 파행에 대해서는 지금의 수능이나 교육과정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이야기 한다. 지금 문제가 많으니 개편하려는 것이다. 누구든지 제발 지금 문제와 개편안의 문제를 비교해서 토론해 달라 어느 것이 학력 부담을 줄이는지........ 그러면 현행 유지를 하자는 것인가?

3. 2011부터 교육과정 상 고등학교에서는 필수 과목은 없어진다.

8개 이상의 교과목을 개설할 수 없다. 이 대원칙에 따른 것이다.

****섬뜩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 1사회가 선택과목으로 내년부터 바뀝니다. 제가 알기로는 한시적으로 2년간의 유예기간을 가진다고 들었습니다만 백순근의 말이나 평가원에서는 내년부터 고 1사회가 없어질 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ㅜㅜ 만약 이게 실현된다면 현장의 지리교사 50%는 필요 없어지게 됩니다.*****

4. 현재의 제도 시스템과 변경안에 대해서 비교 분석하고 토론하자.

----개인적으로 서울 공청회 때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유토론

기근도 : 개편되는 제도가 현실에 타당한가로 문제 제기

수행평가를 현장에 강제 시행하게 한 백순근표의 획일적 과정 평가로서의 수행평가가 지

금 현장에서는 어떻게 되었는가? 몇 년 전에도 이렇게 했다.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가?

평가가 교육과정에 의거 제시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교육과정을 지배하고 있다. 이는 곧 교육 현장을 지배하고 있다. 무슨 공교육 정상화라는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

생태계는 종 다양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 지금의 개편안은??

 

도정훈(전지연 부회장, 구덕고) : 교육과정 상 한지는 3학년 1학기에 세지는 3학년 2학기에 어떻게 시험을 준비하나?

사교육 관련 국영수의 비중이 70%이며 사탐은 5%라는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여 반박함

 

윤리과 학부생 : 국영수 위주이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다.

 

교무부장 : 현장은 모든 것이 파행이다

현재 고1, 2, 3의 교육과정이 모두 다 다르다. 2007 과정 조기 정착한다고 10월 에, 2009 과정 적용은 12월에, 지금 또 이러고 있다. 니가 현장에서 함 해봐라

사탐 6단위에서 1단위로 준다. 수학은 6단위인데 10단위 되었다. 이게 학생들의 의지에 따라 선택권을 보장한 것이냐? 이것보다 더 심해질 수 있다.

 

전영권 : 의사 진행 발언. 문제의 원인을 대학이나 학교로 돌리며 일부 특정과에서만 이런 다는 사회자 및 백순근에 대해서 중간에 기선 제압을 멋있게 해주심.

문제의 원인은 누구한테 있냐? 너희들에게 있다. 왜 우리가 원인이냐? 너그는 연구비 받 고 국가 돈 받고 여기 왔지만 우리는 사비로 왔다. 돈 받고 들을려고 왔으면 들어라 등 신랄한 어조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였음.

 

부산대 일사과 교수 : 민주화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국영수인가?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사탐, 과탐도 중요하다

상식적으로 법과 정치, 사회문화를 한 과목으로 묶어서 시험 보는 것이 가능한 소리인가?

 

오정준 : 의사진행 발언

공청회에서 듣지 않을 거면 세계적 우스갯거리가 되고 있는 북한의 노동당 대표자 회의와 무슨 차이가 있는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목표는 읽어 보았는가? 1, 3, 4를 제시 후 개편안을 통해서 이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는가?

한국사, 경제는 한과목, 나머지는 두 과목을 이수해야 동일한 한 과목을 시험 칠 수 있는 이런 세계적 우스갯거리가 어디 있나?

 

물리교사 : 과탐은 공부하기 쉬운 생물이 독식할 것이다. 물리화학지구과학은 파행이 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대학전형 요강에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예속되어 있다.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다고 개 뻥치지 마라. 이 안은 개악이다.

 

경상대 윤리과교수 : 수능은 2회 실시하되 2안이 바람직할 것 같다.

1 안이 통과되면 교수로서 진정성을 가지고 취업을 걱정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할 자신이 없다. 한국 교육의 문제가 탐구 교과교육의 문제인가? 탐구 영역 축소한다고 학생들의 고 통이 없어지나? 배우는 고통을 의미있게 해주는 교육과정 개편이 필요하다.

 

신라대 지리학과 학생 : 고등학교의 경험담을 통해 개편의 부당성을 제기

 

경상대 윤리학과 학생 : 한국과 동남아를 구분 못한다 및 역사의 사례를 듬

경제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익과 의로움 중에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할 수 있느냐?

무엇이 중요할까?

 

학부모 : 18개 수학했던 학력고사 시절이 낫다. 초등 4학년부터 수학 감당 안된다. 영어 안 된다. 몰입교육에 국가시험 친단다. 학생 부담 경감 정책이냐? 발표될 때마다 부담 가중된 다.

 

범선규 : 잦은 수능 개편이 미래의 행복한 아이들 만드냐? 만들어 졌냐? 대한민국에서는 교 육학만이 미래를 예측하는 학문인가? 그렇게 예측 잘한 미래에 맞추어 개편한 것이 우리의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나?

 

법무부 법교육팀 검사 : 오늘 아침 청와대 수석회의 안건이 민주 시민 교육 활성화였다. 법무부 유관 기관이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개편안은 여기에 반한다. 학 생들의 부담은 저학년으로 더 내려가고 있다 유치원부터 영수한다. 국영수 비중을 축소할 것을 심각하게 검토해보기 바란다.

 

부산대 지리교육과 및 신라대 지리학과 학생 : 고등학교 경험담에 의거하여 어른들 욕심으로 복잡해지는 수능을 학생들의 입장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없나? 어차피 학생들은 모른다.

 

심광택 : 2007 개정 교육과정 공청회 때 연구진 빼고 나머지 토론자 및 플로어에서는 만장일치로 반대했다. 그러나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 지금의 공청회도 그 때의 공청회일까 두렵다. 듣기만 듣고 흘러버리면? 수능 개편을 통해서 공교육 정상화한다는데 왜 올해 연말까지인가? 연기하면 안되는가? 대학에서는 통섭이 중요하다. 어떻게 가능한가?

 

김시구 :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된 학교의 담당 교사다. 사교육은 수학과 영어 중심이다. 방과후 학교에서 도 영수 중심으로 선택이 되지만 학생들은 사교육을 선호한다. 특성화된 학교조차도 이렇다. 현실을 직시해라.

 

백순근 종합 발언

1. 제도와 현실은 미래와의 조화도 고려해야하고 누구의 상황인지도 고려해야 한다.

즉 자기는 미래의 행복한 학생들을 위해 하고 있지 교사나 교장, 특정과를 대변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석하였음.

2.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운영은 단위 학교의 문제이다.

즉 20% 자율권 및 개정 교육과정 적용으로 생긴 편식 문제는 각각의 학교 문제이지 자기가 만든 문제는 아니다라고 해석하였음.

3. 공청회 자리의 의견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 다른 영역, 다른 전문가들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된다. 참고는 하겠다.

즉 너희들은 백날 씨부려 봐라. 우리는 우리 갈 길대로 가겠다라고 해석하였음

 

가까운 시일 내로 해야 될 일 들

 

1) 다른 사탐 영역 및 과탐과의 협조 필요성

2) 10월 1일 서울 공청회 전후 사탐 교과교육 연합회에서 광고를 준비 중(사회과 교육학회와 난항을 겪고 있음. 중앙지와 인맥 혹은 네트워크를 가지신 분은 비대위로 연락주시기 바람)

3) 비 사범계의 신라대 지리학과는 전 학년이, 경북대 지리학과에서는 수명의 학생과 전병운 학과장이 부산 공청회에 참석함. 강 건너 불구경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지리교육과 다음은 지리학과에 영향이 분명히 미칠 것임. 서울에는 여러 개의 지리학과가 있습니다. 당일 날 가능한대로, 정히 힘들다면, 교사 자격증 이수자들과 학과장님 정도는 오셔서 분위기도 보시고 힘을 보태 주시기를 바랍니다. 런데 이 내용이 전달이 될까요??

4) 현재의 수능체제의 문제점과 개편안이 갖고 올 문제점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준비를 해서 토론에 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5) 10월 중순까지 우리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으면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게 없습니다. 개도 밥 그릇 뺏어가면 뭅니다. 우리는 개만도 못할까요?

전국 사범대학 학생회 연합에서 대자보를 붙이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00학과의 사례만 들자면 교수들만 묵인해 준다면 학생들이 집단행동을 할 태세입니다. 만약에 1안이 확정된 후 왜 학생들을 못 움직이게 했냐고 후회한다면 학생들에게도 우리 스스로에게도 면목이 없을 것 같습니다. 부산공청회 이후 약식으로 안건으로 상정되었으며 모든 지리교육과의 의견을 수합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정중히 여쭈겠습니다. 학생들이 집회를 하거나 휴업을 하게 되면-우리가 선동한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임용 TO 발표 후 00과 학생들은 스스로들 개 거품을 물고 있습니다. - 언제, 어떤 방식이 좋은지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지리교육과만 하기 보다는 전체 탐구 영역 더 나아가 사범대 학생 전체가 움직이는 것은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시기? 한시적으로 1회 집회 후 1주 휴업? 교대생들에게는 ‘상경투’가 거의 필수가 되었다고 하네요. 학과 구성원들과 논의 후 10월 2일 까지 비대위로 연락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권역별 책임자를 중심으로 전국지리교육과 학생회 연합체를 만들 필요성도 제기되었습니다. 10월 초에는 학생회 연합체의 모임이 성사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뱀발) 부산공청회에 대비하여 많은 분들이 많은 수고를 하셨습니다. 먼저 구덕고의 도정훈 선생님께서는 부산의 모든 상황을 총괄하여 주셨습니다. 부산 지역에서만 40분의 선생님들이 오셨고 방명록에 사인 받는 것 보고 놀라움과 존경심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알파에서 오메가까지-식당 안내, 좌석안내, 직접 토론 및 토론자 안배 등 도정훈 선생님의 큰 역할이 없었더라면 성공적인 공청회가 될 수 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팔불출 같지만 경북대 지리교육과의 이광률 선생님의 역할도 매우 중요했습니다. 경상권 7개 지리교육과 및 지리학과의 공청회 준비 및 실전 매뉴얼 작성 및 업데이트 그리고 긴밀한 협조 체제의 중심에는 이광률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추석과 맞물려 택배가 불가능한 현수막과 피켓을 직접 공주까지 가서 가져 올 정도로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 외 다른 많은 분들도 수고하셨지만 아마 제 생각엔 이 두 분이 부산 공청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해 준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분들인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두분께 고마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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