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왔다. <살아있는 지리교과서>. 예전부터 역사과의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 시리즈를 보며 "왜 지리에서는 저런 책이 나오지 않는 것일까?"하는 의문과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 적이 있었다. 이제야 그 안타까움이 조금(?)은 사라질 듯 하다.  

 

주위에서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곁다리로 지켜보았기에 나름 기대를 했던 책이었는데, 서점에 나온 책을 살펴보니 기대 이상이다. 내용도 좋고, 특히 삽화 및 디자인이 너무 깔끔하다. 시간 내어 조곤조곤 읽어봐야 겠다. 소개 기사가 나오지 않았는데, 오늘 기사가 하나 올라와 스크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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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문 2011.9.9  현역 교사들이 함께 쓴 ‘지리 길잡이책’ 

 

지리는 가장 접점이 많은 분야다. 정치, 경제, 역사, 문화, 지구과학 등 거의 모든 분야와 이어진다. 제국주의 시절 서구열강 국가들엔 가장 중요한 학문이었다. 물론 지리가 반드시 나쁜 학문만은 아니었다. 1854년 영국 런던에 콜레라가 창궐했을 때 의사 존 스노는 사망자 주소로 통계지도를 작성해 유독 사망자가 많은 동네를 발견했다. 그 지역의 공동펌프를 폐쇄하자 콜레라는 사라졌다.  

 

지리는 지구에서 일어나는 일의 대부분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3D 안경 같은 학문이다. 하지만 국내에선 그동안 어른부터 학생까지 두루 읽을 수 있는 교양 지리책은 극히 드물었다.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현역 지리교사들이 함께 쓴 <살아있는 지리 교과서>는 청소년은 물론 어른 독자들이 생활 속에서 지리적 관점으로 사고하도록 이끌어주고자 만든 길잡이책이다. 여러 필자들이 힘을 합쳐 3년에 걸쳐 모여 회의한 열정과 온갖 풍성한 시각 자료를 꼼꼼하게 집어넣은 편집의 정성이 절로 드러난다.

1권은 전세계의 기후와 지형을 소개하고 그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소개하고 2권은 지구 전역에서 현재 진행중인 인종·종교·노령화·환경 등 다양한 현상을 지도와 함께 지리적으로 접근한다. 500장의 사진, 200장의 지도, 100컷의 세밀화만 봐도 시야가 절로 넓어지는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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