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최근 발생되고 있는 아랍권 국가들의 사태에 대해 그 문제의 원인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아래 기사가 일정부분 의문점을 해소해준다. 기사 말미에 나오는 "아랍권 ‘88만원 세대’의 분노가 독재정권을 뒤흔든 혁명을 몰고 왔다"라는 말은 의미심장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88만원 세대'들은 아직 짱돌을 쥘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것일까?

 

# 2. 아랍권의 문제가 인구 급증으로 인한 청년층의 증가와 이들의 욕구불만(?)으로 인해 발생되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나라나 다른 선진국가들 즉, 고령사회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나라들은 이로 인해 어떤 문제가 발생될까? 문제 발생의 과정과 양태는 다르겠지만, 문제의 근본 원인은 '인구'문제다. 이와 관련하여 얼마전에 출간된 <고령화 시대의 경제학>이 유용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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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2011.2.9  “아랍 민주화 열풍 뒤엔 인구 폭증 공통점”  

 

‘아사히’ 분석…30년새 이집트 1.9배 튀니지 1.6배 ↑
청년층 비율 높아지고 20~30%대 실업률에 분노  
 
 
» 아랍권 국가들의 인구증가율 


이집트·튀니지 시위 밑바탕은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시작돼 아랍 최대국인 이집트 무바라크 정권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간 이번 ‘아랍 혁명’의 원인은 뭘까?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한 ‘정보혁명’만큼이나, 아랍 사회의 폭발적인 ‘인구 증가’ 및 고달파진 젊은 세대의 좌절에 주목하는 목소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8일 “튀니지와 이집트 등 독재 국가들을 뒤흔든 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인구 폭증이라는 공통된 사회 변화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취임하기 1년 전인 1980년 이집트의 인구는 4443만명이었지만 2010년 인구는 그보다 1.9배 늘어난 8447만명으로 폭증했다. 24년 동안 권력을 틀어쥐었던 자인 엘아비딘 벤알리 대통령을 축출한 튀니지는 같은 기간 1.6배, 요르단은 2.9배, 예멘도 2.8배나 늘었다. 같은 기간 세계 전체의 인구는 1.5배 증가에 그쳤다. <아사히신문>은 “이슬람은 피임을 신에 뜻에 반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의료의 향상으로 유아 사망률이 낮아진 점을 인구 폭증의 원인으로 꼽았다.

인구의 급증은 자연스럽게 젊은 세대의 비율을 높였다. 2010년 현재 이집트에서 24살 이하 젊은 세대의 비중이 54%, 다른 아랍권인 북아프리카와 서아시아에서도 이 비율은 모두 50%를 넘는다.

폭발적인 인구 증가를 뒷받침하기 위해선 이를 지탱할 경제성장이 뒤따라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통계를 보면, 이집트의 국내총생산(GDP)은 1980년 223억달러에서 2010년 2168억달러로 10배 정도 늘었다. 하지만 1인당 국내총생산은 5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상대적으로 안정된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도 안심하긴 이르다. 1980년 사우디아라비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은 1만7600달러였지만, 30년 동안 인구가 2.5배나 늘어 2010년은 1만6600달러로 오히려 줄었다.

인구 증가의 압박은 사회에 갓 진출해 치열한 경쟁에 내몰린 젊은이들에게 전가됐다. 2008년 현재 이집트의 실업률은 8.7%였지만, 15~24살 사이 젊은 세대의 실업률은 그보다 3배 많은 23.3%(2005년 현재)에 이른다. ‘재스민 혁명’의 도화선이 된 튀니지도 2005년 전체 실업률은 14.2%였지만 젊은층의 실업률은 31.4%나 됐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좋은 직업을 찾아 안정된 생활을 누리려는 젊은이들이 늘어난 사회의 변화에 아랍의 독재권력이 적응하지 못했다”고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정리했다. 짱돌을 들고 거리에 나선 아랍권 ‘88만원 세대’의 분노가 독재정권을 뒤흔든 혁명을 몰고 왔다는 것이다. 



기사원문 :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rabafrica/4623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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