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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7 00:00:01)

중국 왜 티베트에 집착하나


조선일보|기사입력 2008-03-17 03:11 |최종수정2008-03-17 13:07 








천연자원 70종 매장… 인도와 충돌 막는 완충지대 

인도와 네팔 북쪽에 위치한 티베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원에 위치해 세계의 지붕으로 불린다. 티베트어로 신의 땅이라는 뜻인 수도 라싸(拉薩)도 해발 3700m에 자리잡고 있으며 티베트 자치구의 평균 해발은 4000m가 넘는다. 

험준하고 황량한 땅이 대부분인 티베트는 그러나 중국에는 복덩어리이다. 면적은 한반도의 약 6배인 123만㎢. 천연자원도 금강석·마그네슘·철·석탄·크롬 등 70종이 넘게 매장돼 있어 경제적 가치가 엄청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 7월 칭짱(靑藏·칭하이성 시닝~티베트 라싸) 철도 개통 이후 1년 동안 철도 주변에서 대규모 구리·납·아연 매장지 16곳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 중 5곳은 2000만t의 구리와 1000만t의 납·아연을 매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다 방대한 삼림·목재와 수자원 및 태양열 자원 등이 미개척 상태로 남아있고 초대형 우라늄 광산도 여럿 있다. 자원 안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국에 알짜배기 보고(寶庫)인 셈이다. 

군사전략적 가치도 높다. 고원 지대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티베트는 무기 배치와 개발에 이상적이다. 중국의 원자력 연구중심지로 기능해온 제9 아카데미가 수년 동안 티베트 북동부에 주둔했었다. 티베트는 특히 인도와의 충돌을 막는 완충지대로서 군사전략적으로도 중국 정부가 포기할 수 없는 지역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티베트의 경제·군사적 가치가 높은데다 위구르족 등 다른 50여개 소수 민족의 분리독립 요구가 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로서는 독립이나 자치 요구를 결코 쉽게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홍콩=송의달 특파원 eds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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