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강타한 물폭탄은 태풍 탓>

2009.07.2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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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언제나(조회수: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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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7 00:00:01)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 우리나라 중부지방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물폭탄이 다시 남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한반도 전체로 피해를 확산시키고 있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집중호우는 2개의 태풍 때문이라는 게 기상학자들의 분석이다.

중부지방에 영향을 준 것은 제3호 태풍 에위니아였고 남부지방에는 제4호 태풍 빌리스의 영향이 컸다.

태풍 에위니아가 과거와 달리 일본쪽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우리나라 남서해안쪽으로 밀려 올라가면서 동해안의 북태평양 고압대와 팽팽하게 맞서 북한지역과 중부지역에 장마전선을 붙들어 놓은 것.

에위니아와 태평양 고압대간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지면서 장마전선은 제자리에서 에위니아로부터 막대한 수증기를 공급받아 엄청난 양의 비를 뿌렸다는 설명이다.

강력한 에너지와 함께 다량의 수증기를 품은 에위니아는 장마전선 경계면을 따라 수증기를 공급했으며 여기에다 강력한 에너지를 불어넣어 대류현상을 일으키면서 불안정한 대기상태를 만든 것이 물폭탄의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기상연구소 정효상 소장은 "이번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는 에위니아가 장마전선을 활성화했기 때문"이라면서 "에위니아가 빠져나가면서 남하한 장마전선은 제4호 태풍 빌리스를 만나 또다시 활성화되면서 남부지방에 집중호우를 뿌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빌리스는 태평양 고압대의 힘에 밀려 에위니아처럼 북상하지도 못한 채 대만과 중국 남부쪽으로 밀려갔지만 저기압으로 변하면서 역시 강력한 에너지와 수증기를 남김으로써 남하한 장마전선을 활성화한다는 설명이다.

결국 이번 한반도를 강타한 기록적인 집중호우는 에위니아와 빌리스 2개의 태풍이 만들낸 짖궂은 장난인 셈이다.

jn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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