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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4 00:00:01)

부산 전역 3차원 입체 지도로 본다


시 다차원 공간정보 D/B구축 완료..도시계획.재해대비 등에 활용
 2008년 1월 23일 (수) 10:39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 전역의 모습이 3차원 입체지도로 제작돼 특정지역에 고층건물이 들어설 경우 주변의 조망과 일조권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미리 파악하고 폭우가 왔을 때 어떤 지역이 얼마나 침수되는 지를 예측해 대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부산시는 23일 시청에서 `다차원 공간정보 구축사업 완료 보고회를 갖고 "765.1㎢의 시 전역을 대상으로 첨단 항공측량 기술을 활용한 다차원 공간 정보 데이터 베이스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국비와 시비 7억2천300여만원을 들여 구축한 다차원 공간정보는 시 전역의 산과 건물 도로 등 각종 구조물의 높이를 1m 간격으로 측정한 지형좌표와 30㎝ 거리에서 육안으로 바라보는 정도의 고해상도를 가진 디지털 영상을 합쳐 3차원 입체 지도와 동영상으로 만든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 입체지도는 마치 비행기를 타고 시 전역을 구석구석 둘러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입체지도를 완성한데 이어 9월까지는 이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응용기술 개발도 마무리해 10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컴퓨터 화면에서 산을 임의로 절개해 볼 수도 있고 특정 위치에 고층 건물을 올리거나 도로를 미리 만들어 보면서 그에 따른 공사량과 주변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할 수 있어 도시계획과 재해방지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느 지역에 초고층 건물 건축허가 신청이 들어왔을 때 종전에는 주변 건물의 조망이나 일조권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파악하기가 어려웠으나 입체지도를 이용하면 시뮬레이션을 통해 필요한 각종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할 수 있고 집중호우로 인해 시내 어떤 지역이 어느 깊이로 침수될 지도 미리 예측할 수 있어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산을 절개해 도로를 내거나 건물을 지을 경우 토목공사의 양이 얼마나 될 지를 미리 산정할 수 도 있다.

사람이 직접 거리를 걸어다니는 것과 같은 시각적인 효과도 낼 수 있어 관광정보 제공에도 활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부산의 실제모습과 흡사한 입체지도가 완성됨에 따라 도시계획을 비롯해 교통기획 재개발과 건축·주택 정책 등의 결과물을 입안 단계부터 예측할 수 있어 도시행정 추진과정에 뒤따르는 시행착오를 미리 방지할 수 있고 시민들이 직접 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도 넓어져 도시발전을 앞당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yh950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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