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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7 00:00:01)

바이오 에너지는 왜 친환경적일까


동아일보|기사입력 2007-11-27 03:14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 100달러를 넘보면서 대체 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각종 대체 에너지 중에서도 바이오 에너지는 연소될 때 오염물질 배출이 적어 친환경인데다 자동차 연료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각국에서 생산량이 늘고 있다. 하지만 무한정 생산을 늘릴 수 없는 이유도 있다. 바이오 에너지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식으로 알아본다.

Q.무엇이 바이오 에너지인가.

A.식물과 미생물 동물의 배설물 등 각종 생물자원(바이오매스·biomass)으로부터 얻어지는 에너지를 말한다. 좁게는 식물 발효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액화 연료인 바이오에탄올과 바이오디젤을 지칭하며 바이오연료(biofuel)라고도 불린다. 바이오에탄올은 사탕수수 사탕무 옥수수 밀 카사바 등을 발효시켜 얻고 바이오디젤은 야자 콩 해바라기 카놀라 폐식용유 등에서 추출한다.

Q.바이오 에너지가 환경친화적인 이유는….

A.바이오에너지는 식물에서 얻기 때문에 이것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식물이 다시 자라면서 광합성 과정에서 흡수하는 양이 같다. 이처럼 탄소가스가 늘고 줄어듦이 없어 ‘카본 뉴트럴(carbon neutral)’이라고 한다. 이런 까닭에 내년부터 이산화탄소 총량을 규제하는 교토의정서에서 바이오 에너지가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배출량에서 예외를 인정받았다.

Q.바이오 에너지 생산량은 얼마나 되나.

A.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조사에 따르면 2006년 현재 연간 바이오에탄올 생산량은 513억2000만 L이다. 미국 198억5000만 L 브라질 178억2000만 L 등 미주에서 주로 생산된다. 바이오디젤은 연간 총 60억 L로 유럽연합(EU)이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Q.바이오에너지의 화석연료 대체 효과는….

A.2006년 전 세계 수송부문 소비량의 1% 정도로 미미하다. 생산량도 적고 아직 생산단가도 화석원료에 비해 비싸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FAO는 2030년에는 액화연료 소비량의 7%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곡물 외에 나무 세포벽에 많은 셀룰로오스를 미생물 등을 통해 분해하거나 바다의 해조류를 이용한 신기술이 발전하면 2060년 바이오에너지가 전체 액화연료 사용량의 30%까지 분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Q.바이오 에너지의 부작용은 없나.

A.바이오 에너지는 주 원료가 곡물이어서 바이오 에너지 생산량이 늘면 곡물 가격이 올라가 빈국의 식량난을 가중한다. CNN에 따르면 흉작과 바이오에너지 원료로 사용하는 양이 늘면서 올해 세계 옥수수 가격이 2005년에 비해 2배 올랐다. 

세계 주요 8개국(G8)과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 인도 멕시코 등 5개국이 2005년 결성한 협의체인 글로벌 바이오 에너지 파트너십(GBEP)이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바이오 에너지 개발은 식량 문제를 고려해 신중하게 다루어야 한다”고 지적한 것은 이 때문이다.

전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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