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조성호(조회수:1336)
(2004-04-08 00:00:01)

분당.일산.중동 3곳 서울의존도 40%이상
수도권 신도시의 서울의존도가 여전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김수철 교통개발연구원 광역.도시교통연구실장은 연구원 발간 월간지 `교통 3월호에 기고한 글을 통해 "분당과 일산 중동 평촌 산본 등 수도권 5대 신도시의 서울의존도가 이전보다 낮아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의존도는 위성도시에서 발생하는 출근통행량중 서울로 유입되는 출근통행량 비율을 수치화한 것으로 지난 96년 48.7%(50만8천801대중 24만7천843대)에서 2002년 37.6%(56만439대중 21만764대)로 10%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하지만 분당(53.1%)과 일산(41.2%) 중동(40.4%)은 40%를 웃돌아 서울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즉 이들 지역의 출근차량 10대중 4∼5대는 서울로 출근하는 차량인 셈이다.

특히 현재 택지개발이 진행중인 용인 김포 광주 구리 양주 남양주 등 6개 지역의 경우 서울의존도가 96년 21.8%(33만1천896대중 7만2천329대)에서 2002년 28.9%(52만7천719대중 15만2천521대)로 이미 7%포인트 이상 높아졌으며 앞으로도 택지개발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어서 서울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함께 신도시의 경우 광역전철망 부족 교통수단간 연계성 미흡 등으로 승용차 이용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이 높았는데 실제 2002년 기준으로 수도권의 경우 승용차 통행분담률이 35%에 그쳤으나 5대 신도시는 이보다 훨씬 높은 4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신도시지역에서는 전체 통행차량중 동승자가 없는 일명 `나홀로 차량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실장은 "수도권 신도시의 서울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신도시의 광역철도와 고속도로 사업이 재원부족 또는 민자사업 방식 등으로 인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면서 신도시의 교통문제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도시 개발방식을 `선 교통시설 공급 후 도시개발 추진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실장은 "신도시 건설시 광역전철 경전철 통합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대중교통시설을 의무적으로 확보토록 해 서울과 신도시간의 승용차 교통량을 적절히 차단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0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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