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연안 아열대화 가속

2009.07.29 21:55

관리 조회 수:1790

이름남호석(조회수:1395)
(2004-05-29 00:00:01)

부경대 강용균 교수 발표

지구 온난화 여파로 한반도 연안이 빠르게 아열대화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28일 국립수산과학원 주최 기후변화가 해양수산에 미치는 영향국제 심포지엄에서 부경대학교 강용균 교수는 한국 연안 해수면 온도의 아열대화 경향이라는 논문을 통해 "한국 연안의 해수면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볼 때 우리나라 기후는 아열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지난 1965년부터 95년까지 우리 연안 18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해수면 온도 연중 평균치가 매년 0.024℃씩 상승했다"며 "이는 지난 60년간의 연중 평균치 증가율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아열대화 현상이 가속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또 강 교수는 "겨울철 해수면 온도는 상승하고 여름철 해수면 온도는 하락하면서 계절에 따른 해수면 연중 온도편차도 계속 줄고 있다"며 "최근 30년간 18개 지점 중 15개지점의 겨울철 해수면 온도는 매년 0.035℃씩 상승한 반면 11개 지점의 여름철 해수면 온도는 매년 0.010℃씩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국립수산과학원 강영실 유해생물팀장도 "연안 어민들에게 피해를 준 초대형 해파리 떼의 출현은 대마난류의 영향을 받은 연안수온 상승때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과 별도로 국립수산과학원 서영상 연구관은 "해수온이 상승하면서 바닷속 용존산소량도 감소하고 있다"며 "이 추세로 가다가는 150~200년 후 우리 바다는 1급수에서 수산생물이 살기 힘든 2급수로 변질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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