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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7 00:00:01)

금세기말 온난화 재앙 우려…"2008년 3.5도 상승" 
세계일보 2007.04.06 (금) 19:52  


지구 온난화가 지속돼 2080년대에 평균기온이 지금보다 3.5도 이상 상승할 경우 지구촌 주요 생물 대부분이 사라질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6일 인간이 초래한 지구 온난화가 금세기 안에 인간생활과 생태계에 미칠 위험에 관한 2차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세계 120개국에서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기온이 2020년대에 1도 상승하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로 양서류의 멸종과 산호의 백화현상 생물종의 다양성 변화가 초래될 것으로 분석됐다. 
2050년대 지구 기온이 2∼3도 상승하면 생물종의 20∼30%가 2080년대 3.5도 이상 올라가면 지구 주요 생물의 대부분이 멸종 위기에 처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농작물 수확량이 크게 줄어 2080년대에 1억2000만명이 기근의 고통을 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류의 건강도 심각한 위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IPCC 보고서는 “기후변화로 혜택을 받는 일부 동토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적응능력이 떨어진 사람들 사이에서 각종 전염병과 심장질환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2020년대에는 알레르기나 전염성 질병이 확산되고 2050∼80년대에는 영양결핍 과다출혈 심장질환 이상고온 등에 의한 사망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해수면 상승으로 2020년대에는 홍수와 폭우 위험이 증가하고 2080년대에는 전 세계 해안 지역의 30% 이상이 유실돼 매년 1500만여명이 홍수 피해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반도 식생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환경부와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2090년 한국인의 주식인 벼 수확량은 전국적으로 1990년대보다 14.9% 줄 전망이다. 여름철 이상고온에 따른 사망자는 서울의 경우 2032년 51명 수준에서 2033년 322명 2046년 477명 2051년에는 64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관계부처·시민단체·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기후변화 적응 대책협의회’를 상반기 중에 구성하고 연말까지 농업·산림·임업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부분에 대한 영향평가와 기후변화 정보의 분석·관리 등 세부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환기·이진경 기자 
kg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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