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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4 00:00:01)









지구온난화가 산업구조 바꾼다
파이낸셜뉴스 | 기사입력 2007-10-14 17:06



기후변화로 냉방장치 청량음료 여름의류와 같은 여름철 상품의 수요가 증가해 이들 산업의 비중이 커지는 반면 난방용품산업은 상대적으로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은 14일 ‘기후변화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로 우리나라의 4계절 평균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KIET는 기후변화가 생산물에 대한 기호를 직접적으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청량음료와 냉방기기 수요 증가와 난방기기 수요 감소를 대표적인 예다.

또 이같은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춰 관련 상품의 원재료를 생산하는 산업에도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를 들어 청량음료의 소비가 증가할 경우 청량음료 용기 재료인 알루미늄의 수요도 함께 늘어나 알루미늄산업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KIET는 기후변화가 제조업뿐 아니라 건설업 및 서비스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이나 홍수 해수면 상승은 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건설공사의 증대를 가져와 건설업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서비스업에서는 평균기온 상승으로 레크리에이션산업이 활기를 띠고 이상기후로부터 피해를 줄여줄 수 있는 파생금융상품이 발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KIET는 아울러 이상기후가 에너지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 제조업의 에너지 효율 저하에 따른 에너지 소비 증가와 함께 여름철 냉방용 에너지 수요 증가 폭이 겨울철 난방용 에너지 수요 감소 폭보다 클 것이이라는 전망이다.

한기주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요인과 더불어 국제에너지 가격도 기후변화로 인해 상승한다면 국내 제조업의 에너지 비용은 대폭 상승하게 돼 제조업체들에 커다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IET는 기후변화로 농수산물과 목재류 광산품의 국제가격이 오를 경우 원자재 수입의존도가 높은 국내 제조업이 상당한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선임연구위원은 “기후변화가 국내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한 만큼 이에 대비한 노력도 다각적으로 전개될 필요가 있다”면서 “내수 변화뿐만 아니라 수출수요의 패턴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기후변화로 수요가 늘어나는 상품에 대한 경쟁력 제고가 국내 산업의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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