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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1 00:00:01)

조계종이 오는 26일 북한산 국립공원을 통과하는 서울외곽순환도로의 건설 규탄대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건설사측이 조계종 총무원장을 상대로 북한산 살리기 도량의 철거를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정면대결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조계종은 26일 오후 2시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승려와 불자들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범불교도 대회를 열고 서울외곽순환도로의 건설중지를 비롯 정부의 각종 개발정책을 친환경적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도로건설과 관련한 범불교도 대회는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이다.

조계종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서울고속도로 주식회사와 LG건설은 지난 12일의정부지원에 조계종 정대 총무원장과 조계사주지 지홍 스님을 상대로 북한산 살리기 수행정진 도량에 대한 건축물 철거 및 토지인도 단행 가처분신청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교환경연대 대표인 수경 스님 등은 올초부터 이곳 경기도 송추의 건설현장에 도량을 짓고 서울외곽순환도로의 건설중지를 요구하며 농성해왔다.

이 와중에 건설사측의 철거 시도가 있었으며 도량을 지키던 비구니 스님 등과 마찰이 빚어지기도했다.

조계종은 "건설사측의 이같은 조치는 오는 30일까지 성의있는 대화의 진행을 약속했던 것에 대한 정면 위반"이라는 판단에 따라 범불교도 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한편 대응 수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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