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두웅습지 보호지역 지정

2009.07.29 21:04

관리 조회 수:2351

이름조성호(cshgeo)(조회수:1243)
(2002-06-23 00:00:01)

환경부는 13일 생태적 보전가치가 뛰어난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사구 남쪽지역인 두웅습지 8만3000㎡(사구면적 264만㎡의 3.2%)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키로 하고 내달까지 자연환경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해양연구원에 따르면 두웅습지에는 보호야생 동물인 금개구리와 맹꽁이 등 양서류 61종과 아무르장지뱀 등 파충류 4종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등 조류 6종 고라니 등 포유류 7종이 각각 서식중이다. 두웅습지는 특히 생태계의 보고인 신두리사구의 배후습지로 담수 저장기능이 우수하다는 지형 및 지질특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대법원이 지난 2월 "태안군의 신두리사구 개발불허 결정이 부당하다"고 판결한 이후 3개월만에 개발허가 서류가 7건이나 접수되는 등 서둘러 보전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생태계 훼손이 가속화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현지조사를 거쳐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 올해내에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건축은 물론 흙이나 모래의 채취와 동·식물의 도입 및 경작 포획 등 각종 행위가 제한되고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된다.

[문화일보] 2002-06-13 (사회) 뉴스 26면 03판 612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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