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창산 토석채취 중단 요구

2009.07.29 20:55

관리 조회 수:8950

이름관리자(sysop)(조회수:1106)
(2002-06-21 00:00:01)

새만금 사업을 반대하는 부안사람들과 생명평화연대등 환경단체 회원 10여명은 19일 "새만금 사업 방조제 공사를 위해 해창산의 토석을 채취하는 것은 환경파괴"라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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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변산면 해창리 해창산 정상에서 27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들 회원들은 이날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최대의 환경파괴 사업인 간척공사에 국립공원내 해창산이 희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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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은 "국립공원 내에 거주하는 인근 농민들에게는 환경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화장실도 제대로 보수를 못하게 하면서 환경을 해치는 해창산 토석채취 사업을 승인해 주는 환경부의 처사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서 "공사를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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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들은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해창산 토석채취 승인 즉가 취소와 해창산 복원계획 마련농성단에게 폭력을 휘두른 농업기반공사와 현대건설의 사죄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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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록 대표는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전북도민들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공사를 재개하면서 해창산을 무차별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새만금 사업 및 해창산 토석채취가 중단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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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농업기반공사 관계자는 "정부가 새만금을 친환경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시민단체들도 이를 믿어야 한다"며 "방조제를 쌓는데 필요한 해창산 토석 채취는 이미 환경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벌이는 합법적인 사업으로 중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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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발 2백m인 해창산은 녹지 8등급 이상의 산림 생태계를 간직하고 있으나 방조제 공사를 위해 1998년까지 전체의 78%인 3백47만㎥가 허물어진 뒤 지난 4월까지 공사가 중단됐다가 지난달 초부터 토석채취 작업이 다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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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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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입력시간 : 2002.06.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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