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언제나(조회수:181)
첨부파일144.bmp    
(2007-09-01 00:00:01)








장마 한해 두차례…기상도가 바뀐다
세계일보 | 기사입력 2007-09-01 21:06






최근 6년간 5번이나 여름 이어 가을장마
지구온난화 탓인 듯… 기후변화 대책 시급














우리나라에 한해 두번씩 장마전선이 형성되는 현상이 정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충북 청원군 강내면 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2002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우리나라의 장마전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만 빼고 매년 두번씩 전선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우리나라 대기 연구의 권위자인 정용승 소장은 이날 “올해도 6∼7월의 통상적인 ‘여름장마’에 이어 두번째로 지난주부터 대륙에서 발달한 이동성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만나 동서로 긴 장마전선을 형성해 남부지방 상공에 비를 뿌리고 있다”며 “늦여름인 8월 말 이후에 형성되는 ‘가을장마’는 대개 세력이 약하지만 올해는 매우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7월에 형성되는 여름장마는 남쪽에서 북상해 전국적으로 장기간 비를 뿌리지만 가을장마는 북쪽에서 남하하는 소나기성 구름으로 지역적 강수량 편차가 크다는 게 연구소의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의 경우 전북 부안에서 29일 오전에만 250㎜가량의 비가 내리는 등 영·호남지역에 국지적으로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내렸다.

가을장마는 7월에 형성된 장마전선이 중국 쪽으로 올라가 시베리아 고기압과 부딪쳐 한반도로 다시 내려오면서 비를 동반해 생기는 것으로 연구소는 보고 있다.

정 소장은 “보통 가을장마는 시베리아 상공에서 잠시 생겼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으나 몇 년 전부터는 우리나라에 자주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지구온난화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온난화 영향으로 장마전선과 장맛비의 형태가 변화하는 등 한반도에 이상 기상현상이 자주 생기는 만큼 기후환경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김을지 기자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