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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31 14:16:13)


<"라마단에 '다이어트 패치' 붙여도 되나요">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8.22 22:07

 
(부다페스트=연합뉴스) 권혁창 특파원 = 오는 9월1일부터 시작되는 이슬람권 최대 명절인 라마단(금식성월) 기간 터키에서는 식욕 억제를 위한 '다이어트 패치'가 불티나게 팔려나갈 전망이다. 

전체 인구의 99%가 이슬람교도인 터키의 종교위원회는 최근 전화상담 서비스를 통해 들어오는 문의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라마단 기간 다이어트 패치를 사용해도 되느냐" 또는 "패치 사용이 종교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느냐"는 질문이라고 밝혔다고 관영 아나톨리아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위원회 측은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이에 대한 확실한 지침이 필요하다면서 "단식은 신체를 단련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며, 다이어트 패치를 사용하는 사람들 역시 같은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인 만큼 패치 사용은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유권 해석을 내렸다. 

이슬람 신학자인 케림 야부즈는 패치는 식욕을 억누르는 성분을 피부를 통해 신체에 투입하는 것으로, 그 효과가 포마드를 피부에 바르는 것과 같다면서 패치가 단식의 순수성을 오염시키지는 않는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라마단 기간 무슬림들은 새벽에 가벼운 식사를 한 뒤 해가 질 때까지 음식을 입에 대지 않는다. 라마단 단식은 자기 억제력과 희생 정신을 기르고 가난한 자의 고통을 체험하기 위한 것으로,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에서는 이 기간 술도 마시지 않고 유흥업소들도 문을 닫는다. 

fait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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