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언제나(조회수:81)
(2009-02-21 23:37:56)

 

"빈 라덴 은신처는 동굴아닌 도시"<美교수>
연합뉴스 위성영상과 생물지리학적 방법으로 추정
2009-02-19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주장해온 동굴이 아닌 도시의 주택가라는 분석이 미국 지리학자들에 의해 새롭게 제기됐다.

   미 캘리포니아 대학 토머스 길레스피와 존 애그뉴 교수는 18일 위성사진과 정교한 생물지리학 분석기법을 바탕으로 빈 라덴이 파키스탄 북서부 산악지대에 있는 파라치나르 시(市)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파라치나르는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지대에서 12마일(19㎞) 가량 떨어진 곳인데 빈 라덴이 이 도시의 3개 주택단지 가운데 한 곳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들 교수는 지적했다. 
이들은 파라치나르의 주택단지는 축대벽과 건물로 둘러싸여 있어 빈 라덴이 숨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라며 그 이유로 항공기로 추적하기가 쉽지 않고 또 이곳에서는 투석에 필요한 전기를 사용할 수 있고 보통 사람들보다 키가 큰 빈 라덴이 생활하기가 편리하며 물리적인 방어공간도 존재하고 적은 숫자의 경호원을 둘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무엇보다 대도시 주변에 숨는 것이 군의 검거작전에 발각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교수는 소도시나 고립된 구조물에 숨는 것이 발각될 위험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파라치나르는 구소련이 아프간을 침공했던 1980년 당시 무자헤딘 세력들이 은신했던 오랜 역사가 있고 국경을 넘어 아프간으로 넘어온 탈레반 요원들이 이곳에 많이 있다는 것이다. 
또 파라치나르는 파키스탄 북서부의 부족자치지역(FATA)에서 가장 안전하고 미군이 무인폭격기를 이용해 공격하지 않은 유일한 부족지역 가운데 하나라는 것도 빈 라덴이 이곳을 은신처 삼고 있을 중요한 이유의 하나로 제시됐다.

   이들은 빈 라덴이 동굴에 숨어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부시 대통령에 의해 공식 제기돼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믿어 왔으나 자신들은 이 견해를 신뢰하지 않는다면서 "동굴의 경우 출입구 봉쇄에 취약하고 난방과 환기 그리고 매월 또는 매년 물자 조달이 필요한 데 그러한 활동은 인공위성을 통해 쉽게 포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길레스피와 애그뉴 교수는 "빈 라덴의 위치를 추적하기 위해 처음으로 과학적인 접근을 했다"고 주장하며 "이 기법은 반복적으로 정보를 추가해 새롭게 갱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빈 라덴은 9.11 테러를 감행한 직후인 2001년 이후 은신해 미국이 그의 행적을 추적할 수 있는 정보 제공자에 2천500만달러의 상금을 내걸고 추적하고 있지만, 현재 오리무중이다.

   jaehong@yna.co.kr
(끝)

IP:211.217.48.73
언제나 (2009-02-22 22:43:41)X
뭐 그리 유쾌한 기사는 아니지만,
단순히 지리학의 이용 가치의 확대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IP:211.217.48.7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