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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4 00:00:01)


대형 수중보 첫 철거…하천 생태계 복원


2007년 10월 14일 (일) 02:29   YTN


 


[앵커멘트] 기능을 상실한 채 방치되면서 강 상하류의 생태통로를 막고 있던 한탄강의 대형 수중보가 국내에서 최초로 철거됐습니다.

상류와 하류에서 새로운 어종이 잡히고 수질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연천의 한탄강.

길이 190m 높이 2.8m의 수중보인 고탄보가 강물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연천군 일대 주민들의 식수를 얻기 위해 만들었지만 1996년 이후 11년동안 기능을 상실하고 방치돼 있었습니다.

물고기들이 강물을 거슬러 올라갈 수 없을 뿐 아니라 참게도 보 아래에서 이동을 멈출수 밖에 없습니다.

강의 상하류 생태 통로를 막고 있던 수중보가 지난 6월 철거됐습니다.

시험용으로 소형 보를 없앤 적은 있지만 주민들은 물론 하천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형 보가 철거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가 철거된 지 4달 뒤 이 지역을 다시 찾았습니다.

보가 있었던 자리의 상류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들은 물고기로 가득 찬 어망을 들어 올려 보여줍니다.

이전에는 잡을 수 없었던 물고기들이 많이 잡힌다고 자랑합니다.

[인터뷰:신용선 어부] "이전에 강준치는 안 잡혔었는데 이제는 잡히고 메기 참게도 올라오고 미꾸라지도 보이고 많이 좋아졌어요." 하류의 수질도 크게 개선됐고 하천 생태계의 복원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승휘 호남대 생명과학과] "수질도 좋아지고 상하류의 어종도 풍부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안홍규 건설기술연구원] "보 철거기술이 어려운 것은 아닌데 그 파장을 우려해 그냥 방치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성공으로 인해 철거를 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고 봅니다." 국내 하천에 설치돼 있는 수중보는 무려 만 8천여 개.

이 가운데 매년 100여개 정도의 보가 가능이 상실돼 방치되면서 하천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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