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아들, 이젠 `없어도 무관

2009.07.3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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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언제나(조회수: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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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9 00:00:01)

"아들 이젠 `없어도 무관"


연합뉴스|기사입력 2007-10-29 06:01

 

보사연 실태조사.."아들 선호 가치관은 잔존"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한국에서 아들은 어떤 존재일까.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남아선호 가치관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급격하게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2006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남편을 둔 15∼44세 여성을 대상으로 3년 마다 `아들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 시계열적으로 분석 조사한 결과 `아들이 꼭 있어야 한다는 의견은 1991년 40.5% 1994년 26.3% 1997년 24.8% 2000년 16.2% 2003년 14.1% 2006년 10.1%로 해마다 떨어졌다.

반대로 `아들이 없어도 무관하다는 의견은 1991년 28.0% 1994년 38.9% 1997년 39.4% 2000년 39.5% 2003년 43.3% 2006년 49.8% 등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아울러 `아들이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있는 것이 좋다는 의견 역시 1991년 30.7% 1994년 34.3% 1997년 35.0% 2000년 43.2%로 증가했지만 2003년에는 41.8%로 처음으로 감소하더니 2006년에는 39.3%로 더욱 뒷걸음질했다.

또 도시지역(동부지역)보다는 읍.면지역(농촌지역)에 거주할수록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아들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06년 조사에서 아들이 필요한 이유(복수응답)로는 심리적 만족이 67.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가정행복(51.2%) 전통적 가계계승 측면에서 가문유지(19.0%)와 제사(5.0%) 때문에 등을 꼽았으며 노후생활(2.6%)과 경제적 도움(1.0%)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응답비율은 낮았다. 

김승권 보사연 연구위원은 "이 조사에서 한국사회의 가치관이 `아들이 꼭 있어야 하거나 있는 것이 좋다에서 `없어도 괜찮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연구위원은 "그렇지만 이 조사결과는 역설적으로 비록 그 강도는 현저히 낮아졌지만 한국사회에 여전히 아들을 선호하는 가치관이 강하게 잔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sh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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