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기행문-재현고김태은

2009.08.21 01:27

김태은 조회 수:3074

8월11일 밤 8시, 설레는 맘으로 나는 친구들과 함께 이한수선생님 차를 타고 중동중학교로 향하였다. 그러나 차 밖에서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나는 속으로 "이대로는 절대 울릉도행 배가 안 뜰거같다."라고 생각을 했다. 중동중학교에 도착 후 우리학교는 그곳 선생님들을 도와 캠프에 관한 일을 도왔다. 이렇게해서 우리의 독독캠프는 시작이되었다. 밤 11시 30분 드디어 버스가 포항을 향해출발하였다.

버스안에는 1차로 우리재현고와 휘경여고가 타고 1차 도착지인 안산에서 두학교가 더 버스에 탑승을 하였다.  밤 고속도로를 달려 우리는 포항에 있는 파라다이스호텔?에 도착을 해서 사우나를 하였다. 그런데 이게무슨일인지 포항의 날씨는 서울과 정반대로 너무나도 화창한 날씨였다. 뉴스르 보니 서울은 아직도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곳 포항의 날씨는 거짓말같이 맑았다. 사우나를 마친 후 우리는 포항여객터미널로 향하였고 그곳에서 첫 아침식사를 하였다. 나는 "배를 타면 멀미를 한다"는 친구들의 말을 듣고 밥을 거의 안먹었지만  밥이 너무맛있어 보였다. 식사 후 약1시간정도가 남아 친구들과 음식점 가까이에 있는 바다에가서 아침 바람을 맞으니까 고3으로 인한 성적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들었다. 이제 여객터미널안으로 들어가 울릉도로 향하는 썬플라워호 탑승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방송이 흘러나오기 시작하였다. "오늘 아침10시 울릉도행 배가 현지날씨악화로 결항되었습을 알려드립니다."..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포항의 날씨가 너무좋았기 때문에 설마 배가 안뜰줄은 정말 상상도 했고 너무 허탈한 마음이들었다. 우리는 모든 짐을 다시 버스안에 실었다. 사무국장 선생님께서 "내일이라도 울릉도에 들어갈 것이니 너무 걱정말라"고 하셨지만 마음 한편으론 가슴이아팠다. 

우리는 그 대신 울릉도와 관련이 있는 유적지들을 둘러보았다. 먼저 대풍헌이라는 곳에 갔는데 이곳은 울릉도에 가기전에 관찰사들이 머물던 곳이라고 하였다. 앞에는 바다가 펼쳐져있고 뒤에는 숲이 있어  너무도 아름다운 곳이었다. 점심 식사후 우리는 한화콘도로 향하였다. 방배정을 모든 학교 섞어서해서 처음에는 무척 서먹서먹 했지만 조별활동을 하면서 많이 친해지게되었다. 대강당실에서 우리는 독도에관한 영상과 박사님이 나오셔서 강의를 해주셨는데 내가 모르던것을 많이 알게되어 유익한 강의가 된거 같다. 이렇게해서 첫하루가 지나갔다. 다음날 일찍 아침식사후에 우리는 동해 해양연구소로 향하였다. 원래는 묵호항으로가서 울릉도행배에 몸을 실어야했지만 그곳 역시 날씨가 안 좋안 배가 뜰수 없는 상황이되었다. 그대신 우리는 동해해양연구소에가서 특별강의를 듣기로 하였다. 또한 포항여객터미널에 정박해있던 해양경찰청함정에 들어가 여러가지를 구경하였는데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는 배였다. 한편으론 이런생각도 들었다. 이런 분들이 있으니까 우리나라의 바다를 안전하게 지킬수 있다는 생각에 그분들에게 감사하고 존경스러웠다. 야외활동을 마치고 콘도로 돌아와 우리는 독도노래개사곡발표와 문학활동을 실시하였다. 또한 우리재현고가 제일 기대하고있었던 독도 골든벨을 실시하였다. 나의 목표는 물론 1등!!그러나,,, 나는 친구와 함께 3단계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너무쪽팔리고 창피했지만 다행히 우리학교 학생이 1등을 해 그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마지막으로 장기자랑을 실시하였는데 너무 재미있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웃을일이 별로 없던 해였지만 오랜만에 크게 웃어서 너무 행복했다. 이로써 이번 독도캠프의 마지막 프로그램이 끝났다. 마지막날은 등대박물관에가서 견학중심으로 돌아다녔다. 이로써 이번 독도 캠프의 모든 일정이 끝나게되었다. 비록 날씌의 악화로 을릉도.독도에는 못갔지만 여러 학교 학생들과 친해질수 있어서 너무너무 즐거웠도, 여러 선생님들께서 우리에게 너무 편하게 대해주셔서 매우 감사했다. 앞으로 살면서 한번쯤은 울릉도.독도에가겠지만 가게되면 이번 캠프에서 배운 유익한 정보들을 생각하면서 갈것이고 이번 독도 캠프는 나에게 있어 너무나도 즐겁고 잊지못할 추억의 캠프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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