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웠지만 좋았었던 독도캠프

2009.08.17 14:14

itoh 조회 수:2083

운암중학교1학년 박나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하고 3개월이 지났다. 중간고사를 보고 기말고사를 보고 여름방학을 향해 한걸음 나아갈 쯤 사회과목 수행평가인 독도에 대한 글을 쓰게 되었다. 2작품을 내야 하는 것 이였는데 첫번째는 그냥 수행평가였고 두번째는 대회를 해서 추첨을 통해 독도캠프를 같이 가는 조건이 있어서 난 그림과 글을 같이 써서 수행평가로 제출했고 내 주장을 제출하여 대회에 내 보내었다. 선생님께서도 나의 간절한 마음을 아셨는지 데려가 주신다고 하셨다. 그때부터 내 마음은 들떠 있었고 날짜가 다가올 때마다 더욱더 독도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찾아봤고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당일 우린 광주에서 차를 타고 군산, 신탄진을 거쳐 포항에 도착했다.

 포항 여객선 터미널 앞에서 아침을 먹고 터미널 안에서 배를 기다렸다. 하지만 날씨는 우리를 위험에 빠트리고 싶지 않은지 배는 뜨지 않았고 덕분에 우리는 다른 곳에 가게 되었다. 배가 뜨지 않아 모든 스케줄에 지장이 생긴 우리들은 어쩔 수 없이 즉섭섭외를 통해서 숙소를 섭외하고 숙소에 가기 전에 옛날 선조들이 독도를 가기 위해 들렸던 정자에 가서 설명을 듣고 숙소에 들어갓다. 1조와 2조가 같은 방을 썼는데 우리 8명모두 순식간에 친해져버렸다. 학교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독도에 못가서 서운한 이야기, 서로 예쁘다 귀엽다는 칭찬을 하며 함께 과자를 먹는 8명은 처음만난 사람보다는 한 3년정도 친해진 사이 같았다. 그렇게 열심히 놀고 있는데 우리에게 미션이 내려왔다. 전지2장으로 독도를 지키는 것과 우리 조의 소개를 하는 미션이였다. 우리 조는 세상의 중심에서 독도를 외치다인 세중독이다. 서로 이름들을 4글자로 만들어 캐릭터까지 그려넣은 우리 조의 소개 그리고 네이버를 살짝 빌려서 검색엔진을 그린 우리 독도지킴서는 어느 조들의 작품보다 더욱 더 멋있어 보였다. 물론 우리가 만들었기 때문이였을 거다. 하지만 정말 멋진건 사실일 것이다. 그렇게 작품을 끝내고 저녁을 먹고 우리는 독도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너무 피곤했는지 보는 중간에 잠이 들어버려서 잘 듣지 못했다. 잠을 한 숨 자버리고 다시 일어나 내일 있을 문학 작품을 준비할 때는 정말 머리가 깨져버릴 듯 생각이 안나서 서글펐던 것 같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우리는 울릉도로 가는 다른 배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항구로 갔지만 역시나 날씨가 좋지 않아서 뜨지 못한다는 사실을 듣고 독도를 연구하고 있는 해양연구소로 갔다. 햇빛이 쨍쨍찌는 여름이라서 짜증나고 힘들엇지만 그래도 설명을 들을 때 독도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좋았다. 독도의 실제상황을 보내주는 모니터도 보고 독도의 실제 모형도 보고 설명도 듣고 동영상도 보고 나자 시간이 흘러 점심시간이 되었고 점심을 먹고 우린 경주로 향했다. 경주숙소에 도착하자 초등학교 6학년때 왔던 그 숙소라서 깜짝놀랐고 실망했다. 불행중 다행이도 세미나실은 옆에 있는 숙소에 가서 한 덕분에 에어컨바람을 쐬며 골든벨과 작품제작과 장기자랑을 잘 할 수 있었던것 같다.

 독도골든벨을 할때는 ox퀴즈에서 밀려서 떨어져 버린 나는 정말 슬펐다. 그래서 문학작품이라도 열심히 했고 장기자랑을 통해 마리아라는 노래를 불러 문화상품권을 받았다. 문화상품권에 눈이 멀어버리고 통닭에 끌린 나는 게임을 적극적으로 열심히 했지만 그 게임에서 이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만큼 재밌었고 재밌어했다는 게 좋았고 내가 부른 노래로 칭찬을 받았다는 것이 제일 좋은 일이였던 것 같다. 12시가 넘어도 1시가 넘어도 잠이 안온 나는 밖에서 바람을 좀 쐬고 들어와 잠을 잤다. 내일은 집에 가는 날인데 가기가 싫고 헤어지기 싫었다.모두들과 연락은 할 수 있지만 지금의 이 순간이 너무 좋았다.

  드디어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아침을 먹고 시상식을 하는데 난 상을 받지 못했지만 상을 받은 다른 사람들의 모습에 만족하기로 했고 다른 언니들과 헤어져야 된다는 사실을 잊기 위해서 애써 웃어보였다. 하지만 역시 이별이라는 단어는 슬펐다. 그렇게 헤어지고 우린 등대박물관에가서 구경을 하고 포항으로 돌아가 밥을 먹고 버스를 타고 신탄진으로 갔다. 신탄진으로 가는 길에 내린 대전버스터미널에서 인사를 할 수 없었다. 왠지 인사를 하면 더이상 못볼것 같았기 때문이다. 비록 독도와 울릉도는 가지 못했지만 뜻깊고 행복했던 캠프였다. 독도에 대해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일이 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독도와 울릉도를 못가보았기 때문에!!! 내년에도 가봐야한다!!!!내년에 가볼 기회가 또 온다면 반드시 가보고 싶다. 우리땅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기로 찍으러 가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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